책소개

한국일보 선정, 제45회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한 『한국의 전통생태학: 생태학은 옛 사람의 삶 안에 있었다』의 맥을 잇는 한국 전통 생태학 이야기.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에 소속된 생태학과의 이도원 교수를 비롯하여 15인의 교수가 함께 엮은 이 책은 산림생태와 환경학, 지리학, 풍수지리학, 조경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전통생태라는 이름에 걸맞은 학문적 통합을 시도한다.

본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주제가 각각 우리 민족의 근원을 산에서, 숲에서 찾는 「1부. 생명의 산과 마을숲」에서 시작되어 점차 생활공간으로 다가오면서 마을 입지와 풍수지리를 들여다본 「2부. 바람과 물과 삶」을 거쳐 좀더 엄밀하게 가옥 구조를 분석해 내는「3부. 울타리 안의 전통생태」로 이어진다.

생물학과 지리학의 성향을 아울러 지니고 탄생한 생태학(ecology)은 자연과학에 편입된 이래 상대적으로 입지가 줄어든 실정이다. 경관과 생활공간 속에 생기를 불어넣는 주체인 인간이 전통적 생활공간에서 어떤 식으로 반응하며 미시 생태계를 창조해 내는지를 살펴보는 이 책은 사람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실천의 길에 의미 있는 정보와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저자소개

편 : 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식물과학 이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석사, 미국 버지니아 공대 환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조지아 대학교 생태학연구소 연구원이자 한국외국어대학교 환경학과 조교수,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학과 부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전통 마을숲의 생태계 서비스(서울대출판부, 2007.12.30)』,『전통마을 경관요소들의 생태적 의미(서울대출판부, 2005.11.10)』,『한국 옛 경관 속의 생태지혜(서울대출판부, 2004.05.25)』,『경관생태학(서울대출판부, 2004.08.25)』,『떠도는 생태학(범양출판사 1997)』,『보전생물학(공편, 사이언스북스 2000)』,『생태학: 과학과 사회를 잇는 다리(공역, 사이언스북스 2001)』외 다수가 있다.

편자 : 강동진 외
강동진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부교수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 학회장
권진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과
김정호 (주)생태건축집단 자인 대표
김현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도시연구실 책임 연구원
류영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버클리 분교 환경과학정책관리학과 박사 과정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과
성동환 대구한의대학교 대학원 풍수지리학과 부교수
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부장
오충현 동국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교수
이규인 아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이도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교수
이명우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장동수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최원석 경상대학교 연구 교수
한필원 한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ATA 대표

목차

엮으며

1부. 생명의 산과 마을숲
1장. 우리 민족에게 산이란 무엇이었는가?
2장. 한국 원형경관과 산
3장. 한국 전통의 수변 인공림
4장. 서울의 전통 도시숲
5장. 한국 농촌 경관의 생물 상호 작용 연결망

2부. 바람과 물과 삶
6장. 풍수 사상에 담겨 있는 생태 개념과 생태 기술
7장. 경기도 마을의 비보 경관
8장. 풍수와 조경
9장. 묘, 집, 마을, 도읍의 입지 조건에 관한 풍수적 고찰

3부. 울타리 안의 전통생태
10장. 한국 전통 마을의 지속 가능성-왕곡마을의 사례
11장. 전통 정주지 낙안읍성의 지속성 분석
12장. 양동마을에서 발견한 정주 원리
13장. 생태적 관점에서의 전통 건축 가치의 재조명
14장. 한국 전통 건축에서 찾아보는 생태 원리
15장. 윤증 고택에서 관찰한 열과 바람의 공간적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