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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선 유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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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왜 조선 유학인가
정가 20,000원
판매가 18,000원
저자/출판사 한형조/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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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398
발행일 2008-10-02
ISBN 9788954606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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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저자가 그간에 쓴 조선 유학에 대한 메타적 성찰들을 모은 것으로, 자책, 곤혹, 시선, 방법, 대화, 스펙트럼, 지도의 일곱 가지 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각 꼭지는 그 제목에 걸맞게 다양한 각도에서 조선 유학을 비추어 보여주고 있다.

‘자책’에서는 망국과 근대화를 거치며 단절되어버린 유교 전통을 되돌아보는 것으로 글의 첫머리를 연다. ‘곤혹’은 2003년 11월 하버드 옌칭에서 열렸던 제2회 다산학 국제학술회의에 대한 리뷰로, 지성사적 관점에서 다산이 과연 근대를 지향한 지식인인지를 묻고, 현재적 관점에서 다산의 학문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지를 점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정리하고 있다.‘시선’에서는 21세기 유교 전통을 둘러싼 시선의 변화를 보여주고, 앞으로 조선 유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새로운 독법을 모색하고 있다.‘방법’에서는 그렇다면 이 새로운 시대에 유교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대화’에서는 주자학이 노장의 자연과 불교의 초탈과 갈라지는 지점으로서 인간의 우주적 의미와 책임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스펙트럼’에서는 온 세상의 부름을 물리치고 저 혼자 도산으로 물러가 은거했던 퇴계와 학문이란 현실의 당무를 해결할 수 있어야만 그 의미를 갖는다는 혁명적인 사고로 조선의 유학을 뒤흔들었던 과격한 실용주의자 최한기의 삶과 학문을 되돌아보고 있다.‘지도’에서는 저자의 관점으로 조선 유학의 유형적 지도를 그려 보이고 있다. 조선 유학이라고 하면 흔히 주자학만을 떠올리지만, 실상 조선 유학의 스펙트럼은 생각보다 훨씬 넓다. 조선 유학에는 양명학, 노장과 불교, 그리고 수입된 서학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기론을 골조로 하여 자유주의자 서경덕에서부터 실용주의자 최한기까지, 조선 유학을 여섯 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성향, 현실을 보는 시각, 삶에 대한 태도, 마음의 덕성, 정치적 성향, 직업, 대표 인물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저자소개

한형조
동해안의 바닷가 영덕군 강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홀어머님의 결단으로 부산으로 유학, 그 희생으로 경남고등학교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부터 사회적 관계와 책임을 묻는 유학 공부를 시작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대학원에서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하였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이며, 전공은 고전한학과 철학이다. 지은 책으로 『왜 조선유학인가』『왜 동양철학인가』『무문관 혹은 너는 누구냐』『주희에서 정약용으로』『중고생을 위한 고사성의 강의』 등이 있고, 『한글세대를 위한 불교』『화엄의 사상』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머리말

자책
1.조선은 왜 망했는가

곤혹
2.하버드 다산학 국제학술회의

시선
3.21세기, 실학 너머의 유교 아이를

방법
4.동양철학은 왜 이리 어려운가?

대화1
5.인간 조재의 우주적 의미와 책임에 대하여

대화2
6.주자 신학 논고 시론

스펙트럼 1
7.퇴계, 혹은 유교적 은자의 길

스펙트럼 2
8.해강 최한기의 과격한 실용주의

지도
9.조선 유학의 지형도


출판사 리뷰

분방한 시선과 명쾌한 문체로 한국학의 독창적인 활로를 모색해온 한형조 교수의 신작 『왜 조선 유학인가』가 『조선 유학의 거장들』과 함께 출간되었다. 저자는 전작 『왜 동양철학인가』에서 “강단의 철학보다 길거리의 사주관상이 더 철학적이다”는 쓴소리를 내뱉으며, 이 대중의 시대에 동양철학이 어떻게 대중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인지를 역설한 바 있다. 그로부터 10년, 이제 대상은 조선 유학이다. “식민의 상처는 아물었고, 근대의 욕망은 성취”된 지금 21세기에,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조선 유학의 이름을 부를 것인가.

21세기, 왜 다시 유학儒學인가

이 책은 저자가 그간에 쓴 조선 유학에 대한 메타적 성찰들을 모은 것으로, 자책, 곤혹, 시선, 방법, 대화, 스펙트럼, 지도의 일곱 가지 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각 꼭지는 그 제목에 걸맞게 다양한 각도에서 조선 유학을 비추어 보여주고 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출범할 때, 경계의 뜻에서 조선의 망국, 그 지난 아픔을 돌아다본 글”이라는 ‘자책’에서는 망국과 근대화를 거치며 단절되어버린 유교 전통을 되돌아보는 것으로 글의 첫머리를 연다. 조선은 왜 망했는가. 조선의 유교 전통은 왜 사라져버렸는가. 이에 대해 저자는 조선의 주류 유학이 시대와 상황의 요청에 스스로 적응하고 혁신하는 데 “분통터지게도”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그 원인을 진단한다. 그리고 이후의 역사 또한 수많은 굴곡을 거쳐왔지만, 결국 그 패턴은 ‘위에서의 권위와 아래로부터의 저항의 대립’이라는 조선의 길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인가. 저자는 그 새로운 길이 권위와 저항의 중도에 있다고 말하며, 지구촌 시대에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전통에서 찾고 있다.

‘곤혹’은 2003년 11월 하버드 옌칭에서 열렸던 제2회 다산학 국제학술회의에 대한 리뷰로, 지성사적 관점에서 다산이 과연 근대를 지향한 지식인인지를 묻고, 현재적 관점에서 다산의 학문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지를 점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정리하고 있다. 근대 유학의 집대성자인 다산에게 공존하는, ‘유학적 전통론자/혁신적 개혁가’의 서로 다른 두 가지 면모는 다산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시선’에서는 21세기 유교 전통을 둘러싼 시선의 변화를 보여주고, 앞으로 조선 유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새로운 독법을 모색하고 있다. 근대화의 성취와 글로벌 시대로의 도약이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이제 학자들은 조선의 유교문화가 지니고 있는 힘과 가치에 주목하게 되었다. 저자는 전통과 유교를 둘러싼 이 다양성이야말로 21세기 유교 연구의 새로운 기회와 도약의 장이라고 말하며, 20세기 유교 연구의 중심이었던 실학 너머에 있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과연 새로운 중심으로 묶일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방법’에서는 그렇다면 이 새로운 시대에 유교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근대로 넘어오면서 생긴 언어의 장벽 앞에서 유교 전통은 무시, 야유, 변명, 칩거라는 네 가지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저자는 이 네 가지 방식의 문제점을 차근차근 짚어보고, 앞으로 동양철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전통 또한 “삶을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는 저자는, 전통이 한때 누렸던 과거의 특권의식을 버리고 동양철학만의 자부심을 갖고 지금-여기에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만이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대화’에서는 주자학이 노장의 자연과 불교의 초탈과 갈라지는 지점으로서 인간의 우주적 의미와 책임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또한 주자학을 무신론의 시각으로 바라보았던 마테오 리치, 롱고바르디, 다산 정약용의 논의를 점검하고, 그 반대편에서 주자 신학을 논했던 라이프니츠와 순암 안정복의 논의를 바탕으로 주자학과 가톨릭 간의 거리를 측량하고 있다.

‘스펙트럼’에서는 온 세상의 부름을 물리치고 저 혼자 도산으로 물러가 은거했던 퇴계와 학문이란 현실의 당무를 해결할 수 있어야만 그 의미를 갖는다는 혁명적인 사고로 조선의 유학을 뒤흔들었던 과격한 실용주의자 최한기의 삶과 학문을 되돌아보고 있다.

‘지도’에서는 저자의 관점으로 조선 유학의 유형적 지도를 그려 보이고 있다. 조선 유학이라고 하면 흔히 주자학만을 떠올리지만, 실상 조선 유학의 스펙트럼은 생각보다 훨씬 넓다. 조선 유학에는 양명학, 노장과 불교, 그리고 수입된 서학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기론을 골조로 하여 자유주의자 서경덕에서부터 실용주의자 최한기까지, 조선 유학을 여섯 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성향, 현실을 보는 시각, 삶에 대한 태도, 마음의 덕성, 정치적 성향, 직업, 대표 인물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아직 오지 않은 유학’을 위하여

저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통이 “지금의 삶을 풍부하고 윤택게 하는 데 기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시 돌아볼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이 자본과 과학기술의 시대에 유교 전통은 어떤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는가? 저자는 유학이야말로 보이지 않는 권력이 현대인들을 소외시키는 지금 시대에 ‘소외’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유학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자본주의 사회의 이념과 관행과는 다른 지평에 설정함으로써 우리의 본성을 바로 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조선 유학은 이제 외래 문명보다 더 낯선 것이 되어버렸다. 거기 닿기 위해서는 서양을 이해하는 것보다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이 시도는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있고, 조선 유학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저자의 말대로 조선 유학의 실체는 “현란한 언설들 사이에서, 무성한 변증과 격돌의 현장에서 피어날 것”이다. 그 현장을 선두에서 이끌어나갈 저자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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