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경제 및 금융 현장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은 저자가 불교의 가르침을 경제ㆍ경영에 적용, 현재 경제의 밑바닥에 잠재해 있는 문제점을 극복해 갈 불교 경제학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는 오늘날의 경제학은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여 소위 선진국들은 사상 초유의 풍족함을 손에 넣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계속 발전만을 추구하는 무한발전이라는 망상이 무모한 자원 낭비의 시작이 되고 또 지구의 운명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지구 위에 사는 인간들 또한 욕망의 부추김을 당해 죽을 때까지 만족할 줄도 모르고 돈에 대한 집착에 사로잡히게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인간의 참된 행복"이라는 관념은 망각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불교 경제학을 세개의 슬로건으로 요약해 설명한다. 그 중 첫번째는 "자리이타가 원만한 경제학"으로 타인의 이익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현대의 인간관계는 매우 농밀한 환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미칠 영향을 먼저 생각하라는 의미이다. 두번째는 "관용의 정신"으로 주위와의 마찰을 줄여 거기서에 발생되는 경제적인 비용의 절약을 꾀하는 길이다. 특히 저자는 냉전시대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이 많은 예산을 군사비에 할애하고 있는 점을 비판하고, 주변을 받아들이고 상생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지구를 구하는 경제학"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동안 인간은 지구와 자연에게 주고 받기(give & take)가 아닌 받고 또 받음(take&take)를 해왔다고 지적하는 저자는 모든 중생에는 불성이 있고 초목 또한 모두 성불한다라는 불교의 설법을 인용하며, 우리는 그동안의 행위에 대해 지구에게 사과하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노우에 신이치 井上信一

동경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일본은행에 입사하였다. 미야자키은행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불교진흥재단의 이사장이며 고마자와 대학 불교경제학 연구소의 참가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탄이초-함께 공부하는 인생』『불교경영학입문』『자유와 평화에의 길』등 이 있다.

역자 : 박경준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를 졸업,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대학교 불교대학원 교학부장, 불교문화연구원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저서와 역서로는 『다비와 사리』(공저)『지식기반사회와 불교생태학』(공저)『원시불교사상론』(역)『아시아의 참여불교』(역)외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왜 불교경제학이 필요한가
제2장 불교경제학 성립의 가능성
제3장 경제학에 속지 않기 위하여
제4장 행복의 경제학을 추구하여
제5장 불교경제학

후기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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