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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살아 온 나무와 꽃 (한국 전통 조경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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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우리와 함께 살아 온 나무와 꽃 (한국 전통 조경 식재)
정가 43,000원
판매가 품절
저자/출판사 이선/수류산방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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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736
발행일 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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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건축 및 조경 관련 유적과 각종 사료 기록, 그리고 옛 그림들을 모아 우리 전통 조경의 식재 의미와 방식, 역사를 고찰한다 한국 전통 조경 식재를 위한 최초의 학술서.

인공의 교태를 거부한 우리 조상들의 자연관 속에서 사랑 받아 온 전통 조경의 식물과 기법들은, 우리 땅과 기후 환경에 가장 잘 자라고 아름다울 수 있는 조화의 지혜를 품고 있다. 바로 그런 까닭으로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정원을 꾸미려는 가족이든, 은퇴 후 근교에 전원주택을 가꾸려는 꿈을 품은 직장인이든, 학교와 단체, 기관이든, 또는 토목 공사의 현장에서든, 이 책은 의미를 지닌다. '어떤 식물을 심을 것인가'의 역사적 관점, '어디에 심을 것인가'의 생태 환경적 관점, 그리고 '어떻게 심을 것인가'의 경관 미학적 관점을 두루 아울러 텍스트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을 이 책은 제공한다.

1년 반을 넘는 긴 편집 기간을 거친 이 책은 원색으로 시원하게 배치된 400여 장 이상의 옛 그림 및 사진 자료, 일제 시대 사진 엽서 등의 시각 자료들로 어렵고 딱딱하기 쉬운 학술적 텍스트를 한 눈에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저자소개

이선
1957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충남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엔 대학교와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조림학(식생 및 입지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천연기념물 분과), 세계 유산 자문단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로 강의와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와 함께 살아 온 나무와 꽃 - 한국 전통 조경 식재』(수류산방, 2006), 『숲이 있는 학교』(이채, 1999. 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참나무 고급재 육성』(충남대학교 출판부, 2004. 공역)이 있다. 그 밖에 한국과 독일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근래에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통해 역사적 공간을 재조명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목차

I. 서론 : 전통 조경과 식재의 의미
1. 한국 전통 조경의 특질
2. 전통 조경의 사상적 배경
3. 조경에서 식재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4. 옛 기록 속의 조경 식재

II. 전통 조경 공간의 식재 역사 1 : 선사 시대에서 고려 시대까지
1. 선사 시대 식재 유형 : 생존과 실용
2. 고조선 시대 식재 유형 : 하늘과 땅 사이의 통로
3. 삼국과 남북국 시대 식재 유형
4. 고려 시대 식재 유형
조선 시대의 식재 사실 개관

III. 전통 조경 공간의 식재 역사 2 : 조선 시대 궁궐의 조경과 식재
1. 조선 시대 왕궁의 원유 관리 기관
2. 경복궁
3. 창덕궁
4. 조선 시대 궁궐의 식재 종합 고찰

IV. 전통 조경 공간의 식재 역사 3 : 왕릉, 향교와 서원, 관아의 식재
1. 조선 시대 왕릉의 조경과 식재
2. 향교와 서원의 조경과 식재
3. 관아의 조경과 식재

V. 전통 조경 공간의 식재 역사 4 : 조선 시대 민간 조경의 식재
1. 상류 계층의 조원과 식재
2. 민가의 조경과 식재
3. 조선 시대의 주요 조경 식물

VI. 공간별 식재 유형 : 조선 시대 조경 공간을 중심으로
1. 전통 공간과 식재의 관계
2. 궁궐의 공간별 식재 유형
3. 사대부 주택의 공간별 식재 유형
4. 별서의 식재 유형

VII. 배식 형식
1. 전통 조경 공간에서 배식의 의미
2. 배식의 기능적 의미
3. 평면 배치로 보는 배식 유형
4. 입면 형태로 보는 배식 유형
5. 배식에서 권하는 것과 꺼리는 것
- 전통 조경의 적지적수

VIII. 전통 조경 식물
1. 어떤 것을 전통 조경 식물이라 할 수 있는가
2. 전통 조경 공간의 주요 수종 및 초화류
3. 수종의 이명

IX. 부록 1 : 중국과 일본의 조경과 식재
1. 중국의 전통 원림
2. 일본 정원의 식재

X. 부록 2 : 참고 자료와 찾아 보기
글을 마치며


출판사 리뷰

문헌과 도형 사료의 원전으로 확인하는 우리 배식의 원형

이선 교수는 지난 10여 년의 연구와 집필 기간 동안 1차 문헌 사료, 그리고 옛 그림 등의 도형 사료를 하나하나 모으고 직접 들여다보며 우리 식재와 배식의 원형을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밝히고자 했다. 이는 일제 강점기 이후 오류나 근거 없는 주장이 만연한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은 물론이고 왕릉 공간의 전모를 기록한 <능지> 등의 행정 기록, <임원경제지> 등의 농서, <양화소록> <화암수록> 등의 원예서, 옛 문인들의 수필과 시문, 그리고 일제 강점기의 실측 자료집 등 방대한 문헌 자료를 정리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보 <동궐도>로부터 <옥호정도>, 작은 관아를 그린 <제아도>, 능묘의 재실을 그린 <재실도>에 이르기까지 풍속화, 기록화, 문인화 등 나무가 나온 옛 그림이라면 무엇이든 그냥 지나치는 법 없이 꼼꼼히 살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직접 오랜 기간 수집한 일제 시대의 사진 엽서 자료들이다. 골동품점, 고미술상과 인터넷 경매까지 직접 발로 뛰며 모으는 데 든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지만, 그 속에서 파괴와 변형 이전 구한말의 우리 궁궐의 모습과 그 왜곡 과정을 고스란히 읽어낼 수 있었다. 이 책에는 북한의 문화재, 파괴된 경모궁 등을 비롯해 처음 공개되는 사진 자료들도 여러 점 있어 특히 눈길을 끈다.

대사성 윤탁은 왜 성균관에 은행나무를 심었나

열매나 꽃이 피는 계절이 아니라면 나무의 이름조차 잘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이 우리 세대의 풍경이 되어 버렸지만 오래된 나무에는 반드시 의미가 있다. 은행나무는 공자의 행단에서 유래해 학문의 공간을 상징한다. 그래서 성균관으로부터 지방의 향교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공간에는 반드시 은행나무가 심겼다. 회화나무는 선비의 지조를 상징하는 학자수였거니와 특히 영의정, 우의정, 좌의정의 삼공을 상징하기도 했다. 창덕궁을 들어서면 안내판 뒤에 녹음을 드리운 멋들어진 세 그루의 회화나무가 바로 그렇다. 향나무는 제사의 공간을 상징한다. 능묘나 제당에 향나무를 심은 까닭이 거기에 있다. 이를 뒤집어 유추하면, 수백년 된 은행나무 노거수가 멋들어진 공간은 예전에 향교나 서당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미루어 짐작할 수도 있고, 능묘 공간을 복원할 때 어디에 어떤 수종을 심어야 좋을지를 짐작할 수도 있다. 고려의 왕과 귀족들은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을 어찌나 좋아했던지 모란을 흐드러지게 심었지만, 조선 시대 모란은 궁이나 지체 높은 귀족들보다는 단지 부유한 양인이나 여인들의 꽃으로 의미가 바뀐다.

궁궐의 식재에도 오류가 많다

이 같은 역사적 기록들을 조명해 가다 보면 옛 문화재를 대표하는 서울의 궁궐에 여전히 일제 강점기의 잔재와 잘못된 조경 지식들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제 시대에 일본풍으로 가지치기 당한 나무들은 수형 자체가 변형되었다. 전통적으로 은행나무는 가늘고 곧은 모양을 지닌 나무로 여겨져 왔지만, 궁궐의 은행나무들은 어린 시절 가지치기를 겪어 일본풍의 둥근 나무로 자리 잡았고, 이것이 근대기 이후 우리의 시각적 미감에 은행나무의 이미지로 자리 잡고 말았다.(169~178쪽) 지금의 청와대 뒷산, 옛 경복궁 후원에 인공 식재한 회화나무들이 마치 자연림인양 잊혀 가고,(150~154쪽) 노거수들은 노쇠해 가고 있으며, 소나무 군락은 자연적 천이 과정을 거쳐 점차 줄어들고 있다. 사직동의 노거수는 도로 정비 과정에서 사직단 밖으로 밀려나 버렸다.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가로수 식재도 여전하다.

자연스러움 속에 깃들어 있는 엄격한 법칙성과 세심한 조경 기법

저자는 단지 전통 배식 사실과 사례의 소개에 그치지 않고 그 구체적인 기법과 목적까지 세심하게 밝힌다. 250년 전 영조가 청계천을 준천할 때 버드나무를 심은 방식은 우리가 지금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는 '자연형 하천 호안 조성 방법'과 그 원리가 다르지 않았다.(475쪽) 정조는 화성에 사도세자의 능을 조성하면서 묘목의 '흩어심기(산식)'와 '씨 뿌리기(파종)'를 어떻게 겸해야 할지를 직접 지시했는데 이는 당시의 통치자가 임학, 농학에 지식이 깊었음을 알려 준다.(550쪽) 가로수를 줄지어 심기도 했다. 18세기에 세종로의 가로수는 버드나무였다. 녹음, 방풍 등 목적에 따라 수종의 선택과 배식, 관리 방법이 달랐으며, 조경을 할 때에는 평면적입면적으로 전체 공간의 모양과 인상을 세심히 고려해 한 그루 심기(단식), 마주심기(대식) 등을 적용했다. 집 안에 나무를 심을 때에도 그 수종과 방향 등에 꺼리는 것과 권하는 것이 있었다.(566~577쪽)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법칙이 없었을 것이라 넘겨짚곤 하는 옛 조경 공간에 실은 주도면밀한 계획과 관리가 있었다.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디자인하는 것, 이야말로 일본의 전정이나 유럽의 자수 정원을 넘어서는 조경 디자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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