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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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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한자의 세계
정가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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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출판사 시라카와 시즈카/고인덕/솔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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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659
발행일 20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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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갑골문과 금문에 나타나는 한자 1,460자를 문제사적으로 분류하여 그 계열을 따라 총론적으로 해설한 것이다. 저자는 종교성과 주술성을 키워드로 삼아 한자의 원류로 거슬러 오르며, 전통적인 한자의 연구체계에 고고학적, 민속학적인 최신 성과를 반영하며 한자학과 고고학을 넘나든다.

이 책은 상형문자인 한자는 소위 문명 이전의 오랜 역사적 토대 위에 성립한 문자이며, 구전상으로나 기록상으로 지금은 사라져버린 먼 과거의 세계가 한자에 여전히 깊은 흔적으로 남아있다고 얘기한다. 때문에 우리는 고대문자의 배후에 자리잡은 고대를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한자 성립시대의 생활상에 따라 전체를 12개 장으로 나누어 관련 문자를 해석하고 있는데, 그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당시의 사회가 보여준 종교성과 주술성이라는 데 특징이 있다.


저자소개

시라카와 시즈카
1910년 후쿠이(福井) 현에서 태어났다.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상업학교 야간부에 다녔고 1933년 리쓰메이칸(立命館) 대학에 입학해 1935년 리쓰메이칸 중학교 교사가 되었다. 1944년 리쓰메이칸 대학 문학부 교수가 되었고 중국 문학사·갑골 금문학을 강의했다. 1976년 대학에서 퇴직한 후에도 연구에 계속 몰두했고 노년에 이르러 본격적인 저술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10월 30일 96세로 작고했으며 현대 일본의 마지막 석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 주술성을 바탕으로 고대의 문자와 문명을 해석한 『설문신의(說文新義)』(전 15권), 『한자(漢字)』, 『시경(詩經)』, 『금문(金文)의 세계』, 『공자전(孔子傳)』 등이 있다. 특히 1984년부터 간행된 『자통(字統)』·『자훈(字訓)』·『자통(字通)』의 '자서(字書) 삼부작'은, 갑골문과 금문학의 성과를 집대성해 한자의 성립과 의미의 전개를 체계적으로 해설하고 고대 철학을 심도 깊게 다룬 대작으로 '시라카와 한자학'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헤이본샤(平凡社)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정리한 『시라카와 전집』 12권을 간행했다.

 

고인덕 역
연세대학교 중문과 졸업, 동대학원 수학 중 교환학생으로 일본 게이오慶應 대학에 파견되었다. 게이오 대학에서 중국 산문학散文學의 권위자 사토 이치로佐藤一郞선생에게 수학하여 『경릉파竟陵派의 문학이론 -「시귀詩歸」의 분석으로부터 고찰한 명말 평점시평의 체계』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竟陵派の文學理論 : 公安派との差異點に重點をおいて」「《唐詩歸》の詩評語について:‘幽’‘深’‘厚’をめぐって」등 중국의 고전문학이론 관련 논문을 여럿 발표했으며, 이외에 한중일 삼국의 문학 교류와 수용 등으로 관심의 폭을 넓혀「한국문학의 중국어권 진출현황 연구」등의 논문을 썼다. 현재 연세대, 한양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목차

제1부

제1장 문자의 시원
한자의 기원 | 육서六書와 문자학文字學 | 문文 | 자字와 명名

제2장 불가분의 원리
신神의 지팡이 | 좌左와 우右에 관한 고찰 | 무축왕巫祝王
축고祝告와 저주詛呪 | 숨겨진 기도 | 미코토모치[지방관]

제3장 신화와 배경
제帝의 사자使者 | 천상의 세계 | 하신河神과 악신岳神 | 사흉四凶의 땅

제4장 이족신에 대한 두려움
단수제효斷首祭梟 | 도로道路의 저주 | 다마호코玉?의 길

제5장 전쟁에 대하여
북치는 사람 | 자계열 | 사師와 학學 | 포로의 노래

제6장 원시 종교
애니미즘의 세계 | 샤머니즘 | 가무歌舞의 기원 | 음악신 기夔에 대하여

제2부

제7장 언령에 대한 신앙
언어에 대하여 | 언부言部에 관한 잡설雜說 | 축도祝禱의 문학 | 금궤金櫃의 서書

제8장 원시법에 관하여
법의 원의願意 | 고대의 재판 | 형벌에 대하여 | 수불修?의 의례

제9장 성지와 제사지내는 곳
다카기노카미 高木の神 | 사社의 형태 | 전기奠基에 대하여 | 종묘宗廟의 의례 | 경건한 젊은 처녀

제10장 생산과 기술
생산의 형태 | 농경의 의례 | 도읍의 성립 | 직업적인 기능인들에 대하여

제11장 세상에서
가족관계 | 감정과 표현 | 인체에 관한 문자 | 의술에 대하여

제12장 생명의 사상
경물景物에 기탁하여 마음을 말하다 | 옷에 부쳐서 | 사자死者의 서書 | 진眞과 선僊

역자후기 | 도판해설 | 참고문헌


출판사 리뷰

한자는 어떠한 배경에서 탄생했는가? 갑골문자 및 금문 자료를 구사해서 ‘신화’ ‘생명’ ‘종교’ ‘생산’ ‘전쟁’ ‘가무’ 등의 주제별로 한자가 지니는 의미를 체계적으로 규명! 고대인의 사고에 깊숙이 접근하여 한자 탄생의 과정을 설명한 ‘시라카와 문자학’의 정수!

출간의의 및 개요

이 책은 종교성과 주술성을 키워드로 삼아 한자의 원류로 거슬러 오른다. 전통적인 한자의 연구체계에 고고학적, 민속학적인 최신 성과를 반영하며 한자학과 고고학을 넘나든다. 문자의 발명으로 인류는 원시사회로부터 문명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명을 열어준 문자는 그 배후에 오랜 원시의 세계를 담고 있다. 상형문자인 한자는 소위 문명 이전의 오랜 역사적 토대 위에 성립한 문자이다. 구전상으로나 기록상으로 지금은 사라져버린 먼 과거의 세계가 한자에 깊은 잔영을 드리우고 있다. 그것은 화석처럼 스스로 말을 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고대문자의 배후에 자리잡은 고대를 발굴할 수 있다. 나아가 고대문자 성립의 기반이 되는 그 사회의 실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시라카와 시즈카(1910-2006)는 일본의 세계적인 한문학자, 한자학자였다. 리쓰메이칸(立命館) 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년퇴직한 후에도 왕성한 학문활동을 하다가 2006년에 타계했다. 한자학 3부작 『字統』, 『字訓』, 『字通』이 일생을 바친 대표작이다. 갑골문자나 금문 같은 초창기 한자의 성립 배경에 종교적이고 주술적인 요소가 작용했다고 보는 그의 학설은 ‘시라카와 문자학’이라고 일컬어지며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수만 쪽의 갑골 자료를 모두 도면화하는 기초작업을 통해 한자의 원의를 자형적으로 체계화했고, 나아가 그 종교적, 주술적 배경을 자형분석을 통해 규명했다. 시라카와는 특히 『시경』 등의 고대문헌을 당시의 사회로 되돌아가서 읽기 위하여, 또 당시의 사회에서 사용된 언어를 복원하기 위하여 갑골문과 금문 연구에 몰두했다. 그는 특히 어휘의 용례를 철저히 조사하고 분석하는 실증적 과정을 중시하며 그것을 몸소 실행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후한의 허신(許愼)이 지은 『설문해자』의 오류를 밝혀내었다. 시라카와는 갑골문과 금문이라는 한자 성립 초기의 문자를 자료로 삼아, 한자 성립시대의 관념으로써 문자를 해석하되 한자를 그 자형에 의거하여 계통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태도와 방법론을 견지했던 것이다.

시라카와의 이런 학문적 태도와 방법론이 뚜렷이 드러난 것이 바로 이 책 『한자의 세계- 중국문화의 원점』이다. 이것은 갑골문과 금문에 나타나는 한자 1,460자를 문제사적으로 분류하여 그 계열을 따라 총론적으로 해설한 것이다. 그리고 한자 성립시대의 생활상에 따라 전체를 12개 장으로 나누어 관련 문자를 해석하고 있는데, 그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종교성과 주술성이라는 데 특징이 있다.

문자를 먼 과거에는 文이라고 했다. 문자라는 말은 사마천이 지은 『사기』 「시황본기」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춘추시대의 일을 기록한 『춘추좌씨전』에는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손바닥의 무늬를 보고 지은 몇몇 사례가 기록되어 있다. 文은 『설문해자』에서 “교차된 획이다. 교차된 무늬를 본떴다”고 하며, 선이 교차하여 무늬를 이룬 문자로 풀이한다. X형은 무늬의 기본형식으로 생각되었으며, 교차된 무늬란 文의 아랫부분에 있는 X형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의 윗부분이 무엇을 본뜬 모양인지에 대하여 『설문해자』는 말하고 있지 않다. 복문이나 금문에는 文의 자형이 매우 많다. 文의 기본형은 大와 비교되어 알려진 것처럼 사람이 서 있는 정면의 모양이다. 다만 가슴 부분이 특별히 크게 표시되어 있고, 거기에 V형, X형, 心형 등과 함께 이들의 변화형이 더해져 있다. 이것은 명백하게 가슴에 더해진 무늬이자 문신이다. 즉 文의 자형은 가슴에 새겨진 문신을 나타내며, 이 문자의 본뜻도 문신을 뜻한다. 일찍이 문신의 풍속이 자취를 감춘 중국은 주변 민족들에 남아 있는 문신을 미개한 야만족의 풍속으로 여겼다. 실례로 『좌전』, 『춘추곡량전』, 『장자』 「소요유」, 『묵자』 「공맹」 등에는 吳나 越 등의 해안지방에 머리카락을 자르고 문신을 하는 풍속이 있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문신의 풍속 없이 문신을 나타내는 文의 자형이 생겨나지는 않았을 것이며, 또 文을 자형의 구성요소로 삼고 있는 ?, 産, 彦, 顔 등의 문자와, 가슴의 문신을 나타내는 凶, 匈, 胸, 爽, 奭, 爾 등의 문자가 만들어졌을 리 없다. 게다가 文은 문신이나 문자 일반을 의미할 뿐 아니라, 나중에는 중국문화의 이념을 나타내고 그 전통을 의미하는 문자가 되었다. 공자가 “문왕께서 이미 돌아가셨지만 그 문화(文)는 여기에 있지 아니한가!”(『논어』 「자퇇」)라고 말한 것은 그 전통의 자각을 뜻한다. 文에 이와 같이 높은 이념적 의미가 부여된 것은 文이 원래 고대의 神聖 관념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시라카와는 한자의 기원을 추적한다. 갑골문과 금문은 문자의 자료로서도 가장 오랜 것이며, 그런 만큼 갑골문과 금문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대문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고대문자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갑골문과 금문 자료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한자의 세계』는 시라카와의 기존 저작인 『금문의 세계』, 『갑골문의 세계』의 연장선상에 있다.

시라카와는 일본의 경우 한자나 고전의 교육 현실을 지적하면서, 일본어의 표현력과 이해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은 사색력 및 창조력의 저하, 나아가 정신의 황폐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문화는 문자에 의해 지지되고 발전했으며, 말은 문자에 의해서만 문화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 책은 한자의 구조가 지니는 의미를 한자가 성립한 정신사적, 문화사적 배경에서 이해하기를 원한다.

“고대문자의 세계를 회복하는 것은 그 시대와 생활, 그 생활을 지탱했던 사유의 세계를 회복하는 일이다. 거기에는 중국문화의 원점이 있으며, 또 동아시아 세계의 원점이 있다. 한자가 동아시아권에서 사용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거기에 기본적으로 동일한 종류의 생활이 있었다는 사실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고대문자의 연구는 비슷한 기초체험을 지녔을 우리의 고대문화의 원래적인 성격을 사고하는 데도 대단히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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