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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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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원
저자/출판사 조용헌/푸른역사
적립금 68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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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390
발행일 2002-01-15
ISBN 9788987787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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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책 쓰는 선비,술 빚는 사대부 - 500년 전통 명문가의 집밥,집술 이야기

    15,300원

  • 대한민국 명문종가 100 (1~2권/세트)

    123,500원

책소개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 라는 속담이 있다. 삶에 대한 질기디 질긴 애착이 잘 드러나는 속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삶에 끈끈한 애착을 갖게 된 데에는 근세 100년간, 억압과 혼란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 보자고 버텨온 세월의 영향이 크다. 그런데 저자는 말한다. 악착 같은 삶이란 무엇인가. 체면이고 자존심이고 다 던져버리고 자기 앞에 놓인 먹을 것은 무조건 챙기고 보는 범부의 삶인가. 이제는 그윽한 향기가 묻어 나오는 삶, 지조를 지킬 줄 아는 인품에 대해 얘기해야할 때이다.

저자는 '새 천년에 걸맞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새로운 문화란 바로 품위 있고 인간 답게 사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그 문화를 우리 나라 명문가에서 발견한다. 부도덕한 졸부의 문화가 아닌 철학과 도덕성을 갖춘 진정한 의미에서의 명문가.

저자는 선조 또는 집안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전국의 명문가를 방문하여 그 집안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시인 조지훈 종택부터 경주의 최부잣집, 추사 김정희 고택, 강릉 선교장까지. '상류 사회'하면 눈을 치켜 뜨고 금새 비판적인 자세가 되는 요즘, 진짜 상류 사회란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끔 하는 책이다.


저자소개

조용헌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민속학을 전공하여 불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무 살 무렵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의 사찰과 고택을 답사하며 수많은 기인, 달사들과 교류를 가져왔다. 이들 재야 고수들과의 만남을 통해 천문, 지리, 인사에 관한 동양강호학의 3대 과목을 한국 고유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해왔으며, 동양적 전통 이데올로기를 통해 서구적 가치관에 함몰되어가는 한국의 문화적 미와 전통을 복원하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저명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현재 '조선일보'에 ‘조용헌 살롱’을 인기리에 연재하고 있다.

조용헌은 원광대 불교대학원 교수이자 사주명리학 연구가이다. 사주를 미신으로만 생각하던 통념에서 교수가 사주명리학을 연구한다는 것만으로도 혁신이었다. 대학시절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그는 취미로 산 타는 것을 즐기다가 절을 다니게 되었고, 스님들과 가까워지며, 한의학, 풍수, 사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주를 맞추는 스님들에게서 신기함을 느꼈고, 그 호기심이 그를 사주명리학으로 이끌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사주명리학은 도교의 방사(方士=도사)들이 오래 살기 위해 자연의 흐름에 인간을 순응시키는 방법을 찾자는 수련체계였다. 밤과 낮이 음양으로, 사계절이 오행으로, 여름과 가을 사이 정 가운데에 자연의 중심이 되는 흙(토)을 넣어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 사주 풍수 한의학 전문가를 찾아서 잡과라는 과거를 둘 정도로 어려운 학문이었으나 점차 대중화되면서 조선 후기에는 민간에 자리잡았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그는 자신의 연구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사주명리학이 가진 상상력이 한국의 미래 문화콘텐츠 사업을 이끌어갈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 미신이라고 치부하는 것 속에 가득 담긴 한국인들의 독특한 상상력이 바로 세계시장의 승부처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사주명리학과 풍수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서구인들이 아름답다고 말하면 따라가는 현 세태를 비판한다. 서구인들이 무속이 아름답다고 하니, 무속연구를 하고, 탱화가 아름답다고 하니 탱화 연구를 하는 한 발 느린 미의 발견이 아닌, 현상 그대로의 미를 발견하자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사찰기행 이나 잊혀져있던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책들을 통하여 미와 전통을 복원하고자 노력한다.

그의 책들은 20년이라는 그의 지난 세월, 그가 무수히 올랐던 산과 한국을 담고 있기에 더욱 공감이 된다. 또한 천문, 지리, 인사(人事)로 대표되는 삼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가득한 저자의 손길이 있기에 더욱 흥미롭고, 서구적인 시각이 아니라 우리의 시각, 우리 조상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리 것이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는 지금도 지난 18년간 한·중·일 3국의 600여 사찰과 고택을 답사하는 과정에서 재야의 수많은 기인, 달사들을 만나며 천문, 지리, 인사에 관한 강호동양학의 3대 과목을 한국 고유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 『조용헌의 사찰기행』『조용헌의 소설 1·2』『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방외지사』『조용헌의 고수기행』『조용헌 살롱』『그림과 함께 보는 조용헌의 담화』『조용헌의 명문가』 등이 있다.


목차

경북 영양의 시인 조지훈 종택
지조 있는 인간을 보고 싶다!

경주 최 부잣집
조선 선비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무엇인가

전남 광주 기세훈 고택
전통은 든든한 뒷심이다

경남 거창 정온종택
때를 기다린다

안국동 해위 윤보선 고택
덕을 쌓아야 인물 낸다

남원 몽심재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한다

대구 문씨
돈이 아닌 지혜를 물려주라

전남 해남의 고산 윤선도 고택
내 뜻에 맞게 산다

충남 아산 외암마을 예산 이씨 종가
정신의 귀족을 지향한다

전남 진도 양천 허씨 운림산방
우물을 파려거든 하나만 파라

안동 의성 김씨 내앞종택
도리를 굽혀 살지 말라

충남 예산의 추사 김정희 고택
가슴에 우주를 품는다

전북 익산의 표옹 송영구 고택
사람 보는 눈이 다르다

경북 안동의 학봉종택
자존심이 곧 목숨이거늘

강릉 선교장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출판사 리뷰

1. 왜 명문가인가?

전국의 명문가 15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각 명문가의 역사와 정신,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가 출간됐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 왜 '새삼스럽게' 명문가 이야기인가? 이 책의 저자인 조용헌 교수는 "새 천년에 걸맞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어서"라고 답한다. 여기서 새로운 문화란 자존심과 품위를 지키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지난 세월, 살아남느라 먹고사느라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던 인간답고, 품위 있는 삶을 이제는 이야기해볼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저자는 '삶의 질'이라고 표현했다.

물론 삶의 질은 경제력과 깊은 연관이 있지만, 경제력만 있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저자가 고민하고, 이 책에서 밝히고자 했던 문제도 바로 이것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답고, 품위 있고, 질 높은 삶인가? 이 땅에서 어떤 사람들이 그렇게 살았으며, 살고 있을까?

2. 존경받는 상류문화 형성을 위해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책이 이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다. 여기서 저자가 생각하는 명문가란 어느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고, 인간답고 품위 있는 삶을 지향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상류층이라 부를 만한 사람들.

이제 한국 사회에도 상류사회 또는 상류문화가 형성되어가고 있다. 어느 나라이든지 간에 상류사회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철학과 도덕성을 갖춘 상류사회가 존재할수록 그 사회는 안정된 사회이고, 아울러 사회 구성원 전체의 삶의 질이 올라간다. 저자는 이제 한국 사회도 부도덕한 졸부의 시대가 가고 제대로 된 상류층이 나와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진단한다. 그래서 존경받는 상류문화 형성에 이 책이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문화가 진정한 상류문화인가? 어떻게 살아야 명문가가 될 수 있는가? 명문가를 '선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저자는 여러 가지 기준을 제시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조건이 그 집 선조 또는 집안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느냐(How to live)'라고 말한다. 돈이 많다고, 벼슬이 높다고 명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 마디로 진선미(眞善美)에 부합하는 삶을 대대로 이어온 집안이 명문가라는 것이다.

3. 고대 로마인과 조선 선비의 공통점 '노블레스 오블리제'

이 대목에서 저자가 들고 나오는 중요한 개념이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이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 천 년을 지탱해준 철학이 노블레스 오블리제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조용헌 교수는 우리 나라 명문가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 또한 이것이라고 말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번역하면 '혜택 받은 자들의 책임' 또는 '특권 계층의 솔선수범'이다.
로마의 귀족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자기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최전선에 나가 피를 흘리고, 공중을 위해 자기의 금쪽 같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귀족은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책임지는 것이 귀족이고, 노예나 평민은 그 책임이 없거나 약했다. 여기서 로마를 이끌어간 리더십이 나왔다.
이것은 가진 자가 못 가진 자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그것을 행하는 사람 자신을 위한 것이며, 그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이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는 게 시오노의 주장이자, 조용헌 교수의 주장이다.

4. 네가 살아야 나도 사는 상생(相生)의 원리
바로 이 부분, 도덕적 의무를 통해 자신의 삶의 질을 높였다는 대목이 중요하다. 이 땅의 명문가 사람들이 지향한 삶의 원칙은 단순한 도덕적 실천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자신들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와 보람을 찾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이는 '좋은 일을 많이 한 집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積善之家 必有餘慶'는 우리의 전통적인 믿음과도 일맥상통한다. 나보다 못하고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는 집안은 주변 사람들의 신망을 받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알게 모르게 주변의 도움으로 경사가 생길 가능성도 많을 것 아닌가. 따라서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나도 살고, 너도 사는' 상생(相生)의 가치관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도 그 집안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르네상스를 후원했던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도 위대하지만, 자그만치 12대 3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만석꾼을 지내면서 적선을 해온 경주의 최 부잣집도 그에 못지 않은 철학과 신념을 갖춘 집안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5. 고택을 유지해야 명문가다

그렇다면 그 집안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파악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가장 실질적인 자료는 고택이다. 저자는 우선 현재까지 전통 고택을 유지하고 있는 집이어야 명문가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서구화와 산업화의 거센 비바람을 맞으면서 지금까지 이러한 고택들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경제적 토대를 갖춘 명문가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러한 고택들을 유지하고 있는 집안이라면 당연히 역사성을 깊이 의식하고 있는 집안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의식하는 사람과 의식하지 않는 사람의 행동은 다를 수밖에 없다. 물론 그 집안의 역사와 사회적 기여도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집안이 400~500년의 세월 동안 고택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광주의 고봉 기대승(1527~1572) 집안, 안동의 학봉 김성일(1538~1593) 종택, 해남의 고산 윤선도(1587~1671) 집안이 이러한 고택을 유지하고 있다.

6. 인물을 배출해야 명문가다

명문 고택을 유지하는 집안들 가운데는 과거와 현재에 걸쳐 많은 인물들을 배출한 곳이 많다. 특히 그 집안을 일으킨 중시조들은 당대에 이름을 날린 인물들이다. 그 후손들은 현재에도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사들이 많다. 서울 안국동의 윤보선 집안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 집안 윤씨들은 한국인명사전에 무려 50명 가까운 사람이 등재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진도의 운림산방은 소치 허련(1808~1893) 이래로 5대째 계속해서 화가를 배출하고 있는 집안이고, 남원 몽심재의 죽산 박씨들은 원불교 성직자를 40명이나 배출했다. 자고로 인물이 나와야 고택을 유지할 수 있다.

7. 명문가를 지탱하는 바람과 물의 원리

이상의 세 가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조건이다. 저자는 여기에 바람과 물의 원리를 덧붙인다. 전국의 명문 고택들을 두루 현장답사한 저자는 한국의 명문 고택들을 심도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풍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풍수의 핵심은 자연과 인공의 조화에 있다고 설명한다. 명문 고택들은 되도록 땅의 기운인 '지령(地靈)'을 훼손하지 않고 집을 지을 뿐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면 천문·지리·인사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동양의 삼재(三才)사상을 바탕으로 지은 집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택으로 꼽히는 강릉 선교장, 충남 외암마을의 예안 이씨 종가, 전북 익산 왕궁의 망모당, 경남 거창의 동계고택, 예산의 추사 김정희 고택 등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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