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7~8세기 동아시아 삼국에서 나타난 연화장세계의 도상을 통해 당시의 불교 문화를 살펴본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삼국의 불교 문화는 여러 면에서 다른 듯 닮아있는 모습을 보인다. 저자는 그 배경에서 어떤 교류가 이루어졌고 그것이 연화장세계의 도상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데, 도상을 통해 삼국의 정신과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불교 문화를 좀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는 불교의 흔적을 담고 있는 곳들을 다양하게 살피고, 그러한 조사를 통해 얻은 역사적 자료와 사진들을 통해 삼국의 도상을 비교하고 있다. 또, 그로부터 찾아볼 수 있는 각각의 독특한 문화들을 분석해 알려주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화엄 사상이 어떻게 시작되어 자리잡고 발전해왔는지 그 흐름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배진달
국립대만대학 예술사연구소(석사)를 수료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학예연구사(1988~1996), 하버드대학 한국학연구소 방문학자(2006~2008)로 있었고, 현재 용인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 용인대학교 문화재대학원장 겸 전통문화연구소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당대불교조각』(일지사,2003), 『중국의 불상』(일지사, 2005), 『세상은 연꽃 속에』(프로네시스, 2006), 『동양미술사』(미진사, 2007, 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중국석굴과 문화예술』(경인문화사, 1996), 『중국사원문화기행』(예경, 2001) 등이 있다.

목차

1. 화엄관의 정립과 종난산 즈상쓰 계열의 화엄 승려
2. 롱면석굴 레이구타이 남동
3. 석불사
4. 불국사
5. 도다이지 대불
6. 동아시아 삼국의 연화장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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