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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중국 불교와 도교 수행자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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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중국 불교와 도교 수행자를 찾아서
정가 13,000원
판매가 11,700원
저자/출판사 빌 포터/황준연/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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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347
발행일 200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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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국의 은둔 전통을 찾아 나선 기행서. 저자 빌 포터는 미국 태생으로 박사과정을 밟는 도중 대만의 한 사원에서 3년간 수행을 하고 『도덕경』과 중국 선승의 작품을 번역했다. 새벽 일찍 경전을 암송하고, 고요한 밤에 종소리를 들으며, 하루 세 차례의 채식과 독서 속에서 고대 중국의 수행자들에 관한 이야기가 포함된 불교와 도교의 경전을 읽었다.

20세기의 현재에도 불교와 도교의 전통이 살아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 저자는 은자의 전통은 살아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들을 찾아 나서는 여행을 시작한다. 책은 북경 광제사 방문을 시작으로 대동 운강석굴, 중국의 신령스러운 오악 중의 하나인 항산, 지혜의 보살이라는 문수보살이 살았던 오대산 등 저자의 여정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은자들의 소박한 왕국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은‘은자(수행자이면서 은둔생활을 하는)의 삶은 어떠할까’, ‘은둔으로 도를 얻을 수 있을까’ 등의 종교적, 철학적 의문을 해소해주는 한편 중국 유명 고적과 역사 그리고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여행서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저자소개

빌  포터
빌 포터(Bill Porter - 필명 Red Pine)는 1943년 미국의 LA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아이다호Idaho에서 보냈다. 캘리포니아대학(산타 바바라)과 콜럼비아대학에서 수학하였으나, 박사 과정을 밟는 도중 학자로서의 길을 포기하였다. 1972년 타이완의 한 절간에 은둔하여 4년을 지냈으며, 그후 타이완과 홍콩에서 20년 이상 거주하였고, 본토 중국을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그간에 그는 한산寒山 스님의 시를 영역하였고, 『도덕경』을 주석과 함께 번역하였으며, 14세기 중국의 선승禪僧인 석옥石屋(석옥 청공淸珙 선사는 고려조 태고太古 보우 스님의 스승이었다)의 작품을 발굴하고 영역하였다. 지금은 미국의 서북부 워싱턴주 포트 타운센트에서 살고 있다.

 

황준연 역
1948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 진학하여 철학을 공부하였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철학을 전공하였고,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탈리아의 동양학대학(나폴리) 아시아학과의 계약교수로 2년간 복무하였고, 중국 산동사회과학원(濟南)과 섬서사범대학(西安)의 연구교수를 역임하였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의 방문학자로 복무하였다. 1988년 이래 50차례 이상 중국 땅을 밟았다. 현재 전북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제1장 수행자들의 천국, 종남산
제2장 월산, 달의 영혼이 머무는 산
제3장 만일 세상이 혼탁하다면
제4장 도의 흔적을 따라서
제5장 학의 울음소리
제6장 하늘에이르는 길
제7장 이슬람교의 신도-하얀 모자를 쓴 사람들
제8장 새가 머무는 곳이 산이다
제9장 이별의 다리를 건너서
제10장 태백성의 고향
제11장 왕유 시인 방문하기
제12장 도인이 세상으로 내려올 때

역자 후기
부록


출판사 리뷰

은둔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종남산

“대저 성인이란 메추라기처럼 거처가 일정치 않고 새 새끼처럼 주는 대로 먹으며, 날아가 버리면 자취를 남기지 않는 법이오.”
『장자』에 나오는 글이다. 이처럼 중국에는 예로부터 산에 거처를 정하고 오두막에 기거하면서 최소한의 생필품만 소비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정신의 본질을 수련하고 평지의 소란 대신 산중의 안개를 선택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인류 사회를 통틀어 가장 존경할 만한 남성과 여성들이다. 이들을 우리는 수행자 또는 은자라 부른다.

이 책은 이러한 중국의 은둔隱遁 전통을 찾아 나선 일종의 기행서이다. 저자 빌 포터는 미국 태생으로 박사과정을 밟는 도중 대만의 한 사원에서 3년간 수행을 하고 『도덕경』과 중국 선승의 작품을 번역했다. 새벽 일찍 경전을 암송하고, 고요한 밤에 종소리를 들으며, 하루 세 차례의 채식과 독서 속에서 고대 중국의 수행자들에 관한 이야기가 포함된 불교와 도교의 경전을 읽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원하지 않고 오직 소박한 생활을 즐겼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구름 사이, 소나무 아래, 도시에서 다소 멀리 떨어져 달빛을 즐기며, 타로토란과 삼에 의지하며 살아간 사람들 말이다. 그들은 산속에서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고 살았다. 진흙 몇 덩어리, 풀 몇 다발, 오이밭 한 고랑, 차茶밭 한 이랑, 국화 한 시렁, 비바람을 막는 천 몇 조각. 고대 황제 때부터 중국에는 수많은 수행자가 존재하였음이 확실했다. 그러나 그들에 관한 기록을 읽을 때마다 20세기의 현재에도 그와 같은 전통이 살아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대만에서 승려들에게 물을 때마다 그들은 은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 있게 말하였다. 혁명과 전쟁 그리고 압제 속에서 어떻게 그들이 살아남는단 말인가? 그래도 의심이 들었다. 결국 그는 은자의 전통은 살아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들을 찾아 나서는 여행을 시작한다.

북경 광제사廣濟寺(중국불교협회본부가 있다) 방문을 시작으로 대동大同 운강석굴, 중국의 신령스러운 오악五岳 중의 하나인 항산恒山, 지혜의 보살이라는 문수보살이 살았던 오대산五台山 등. 그러나 그곳들은 이미 수행자들이 머물 만한 곳이 아니었다.

마지막 절을 찾았을 때 한 노승이 결정적인 말을 건넸다. “물론 수행자가 있고말고요! 그러나 당신이 그들을 만났을 때, 당신은 그들을 알아볼 수 없을 거요. 당신 자신이 그들을 찾는다고 할 수 없소. 그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말이요.” 심장이 멈출 듯한 답변에 일행은 여행의 목적을 상실하고 관광으로 며칠을 보내며 구마라습 스님이 경전을 번역하며 머물렀던 서안西安 서남쪽의 초당사草堂寺에 들렀다가 주지로부터 도선道宣 스님의 유골이 들어있는 탑이 있는 산을 찾아가보라는 말을 듣는다. 도선이 당시의 수행자를 잘 알았을 거라며.

눈에 보이는 풍경은 끝없이 펼쳐진 톱니 모양의 능선들, 구름에 잠긴 산봉우리들, 청록색의 계곡들뿐이었다. 수행자들에게 이보다 더 완벽한 장소란 없을 성싶었다. 그러나 쌍안경을 들고 아무리 살펴보아도 동굴은커녕 오두막도, 사람 지나다닌 발자국도, 연기 한 줄기도 보이지 않았다. 또 다시 실망. 하산을 하다 오래된 사원이 하나 있어 문을 두드렸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리리니.” 젊은 스님들이 안으로 안내를 하여 뜨거운 차를 내와 마시고 담소하던 중에 스님들에게서 수행자들에 관한 정보가 무더기로 흘러나왔다.

드디어 ‘수행자의 천국’을 발견한 셈이었다. 절을 떠나기 전에 한 스님에게 그 산의 이름을 물었다. 그는 말하였다. “종남산맥입니다. 이곳은 수행에 관심 있는 비구나 비구니들이 찾아오는 곳이지요.” 저자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저자는 종남산맥의 일대가 은자들의 거처임을 알아내고 이들을 찾아가는 고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수행자들이 산의 신령들의 눈에 띄기 위해 우보禹步라는 특유의 절름거리는 걸음으로 산에 오르는 의식을 치르듯이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리고 겸허하게 그들에게 다가갔다. 노스님의 말대로 그가 그들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에게 나타났다. 그중에는 불교 수행자도 있고 도교 수행자도 있으며, 비구도 있고 비구니도 있었다. 대부분 늙은이들이었지만 젊은이들도 있었다. 그들이 도를 깨닫는 방편은 달랐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다르지 않았다.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은자들의 소박한 왕국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기내 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깎아지른 듯한 고봉, 그 고봉이 구름 위로 우뚝 올라선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거대한 자연에 숨어들어 자신을 비우고 가진 것 하나 없이 자연과 일체가 되려는 그들의 삶은 거대한 준령처럼 높고 험한 것이었다.
한편 50여 년간 한 곳에서 은거한 스님 한 분은 모택동이 누구냐고 저자에게 묻는다. 마치 극락정토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저자는 술회하였다.

이 책에서는 또한 중국의 역사와 고전을 풀어내는 저자의 박학한 지식을 엿볼 수 있어 중국문화역사기행을 떠난 듯한 느낌이 남는다.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 ‘은자(수행자이면서 은둔생활을 하는)의 삶은 어떠할까’, ‘은둔으로 도를 얻을 수 있을까’ 등의 종교적, 철학적 의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론 중국 유명 고적과 역사 그리고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여행서쯤으로 생각하고 읽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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