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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가 사랑한 책 (스토리텔링 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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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도쿠가와가 사랑한 책 (스토리텔링 삼국유사)
판매가 13,800원
저자/출판사 고운기/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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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355
발행일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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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삼국유사, 간행에 얽힌 비밀

지금은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고전 중 하나가 『삼국유사』이다. 『삼국유사』는 고려의 승려 일연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신기하지 않은가? 고려시절에 쓰여졌다고 말해지는 수많은 역사책을 지금 우리는 확인할 수 없다. 『삼국유사』도 실제로 역사 속에만 존재할 뻔한 위기를 겪었었다. 최남선이 발굴하기까지 『삼국사기』는 무려 415년이나 잊혀졌던 것이다. 묘하게도 최남선은 일본 유학 시절 도쿄에서 『삼국유사』를 발견했다. 책 제목처럼 일본에서 『삼국유사』는 한국보다 더 사랑을 받고 있었다.

이 책은 『삼국유사』 전문가 고운기가 기획한 '스토리텔링 삼국유사'의 첫 번째 권이다. 저자는 자신의 박사 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현장을 발로 뛰고 취재했다. 이 책에 수록된 다수의 사진 역시 저자가 부지런하게 발품을 판 결과다. 1권인 『도쿠가와가 사랑한 책』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삼국유사』가 겪은 운명에 대해 쓰고 있다. 한 권의 책이 유통된 과정을 추적하며 그것이 미친 이후의 역사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저자소개

고운기
1961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 「일연의 세계인식과 시문학 연구」를 쓰는 동안 10여 년 넘게 삼국유사 이야기의 현장을 찾아 직접 답사했다. 한편,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현재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를 거쳐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이 거리의 문법을 모른다』 등 시집과, 『길 위의 삼국유사』,『삼국유사 글쓰기 감각』외 다수가 있다.


목차

화보

1장 프롤로그
2장 운명적인 만남
3장 뜨거운 감자- 단군
4장 경주에서 다시 태어난 『삼국유사』
5장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나고야라는 도시
6장 황실에 바쳐진 책
7장 나고야 어느 사무라이의 일기
8장 호사에 핀 꽃
9장 조선 후기 실학자와 『삼국유사』
10장 메이지 유신의 격랑 속에서
11장 1904년, 『삼국유사』의 재발견
12장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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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삼국유사 전문가 고운기의 라이프 워크 ‘스토리텔링 삼국유사’

“세계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한국이 커지면 커질수록 세계는 우리를 향해 ‘너희는 누구냐’는 질문을 더 자주 던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이런 사람이다’라고 얘기해 줘야 하는데 우리가 누구인지를 아는 데 삼국유사만 한 텍스트가 없습니다.”

저자 고운기 교수의 말이다. ‘삼국유사’는 한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알려주는 유일한 책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책으로 꼽힌다. 700년 전에 쓰인 역사책 한 권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구하고 있는 저자는, 지난 2002년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를 출간하여 삼국유사 해설서를 선보였다. 당시 맛깔스러운 표현과 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한 대중적인 글쓰기로 온 국민에게 ‘삼국유사 읽기’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 뒤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야기의 현장을 밟아가며 쓴 기행문, 비문으로만 남아 있는 일연의 일대기를 복원한 평전을 출간, ‘삼국유사 3부작’을 완성하였다.

‘스토리텔링 삼국유사’ 시리즈를 간행하며 저자는 독자와 이런 약속을 하였다.

소설가 김훈은 말한다. “일연(一然)은 부서질 수 없고 불에 탈 수 없는 것들에 관해 썼다. 이것이 당대의 야만에 맞서는 그의 싸움이었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인간이 겪은 시간 전체를 살아가는 생활인’이 일연이라고 했다. 이 말에도 동의한다. 나는 이제 ‘삼국유사’ 안에 담긴 ‘부서질 수 없고 불에 탈 수 없는 것’을 오늘의 이야기로 풀어내려 한다. 나만의 일이 아니고, 언제까지라도 끝나지 않을 일이다. 현재진행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시대의 야만을 향하여 싸우는 나의 몸짓이 소통의 신호 그 자체이기를 바란다. 이제부터 ‘스토리텔링 삼국유사’는 해마다 한 번씩 독자를 찾아갈 것이다. 이 일은 ‘삼국유사’의 이름으로 감히 약속드리는 나의 라이프 워크이다.

‘삼국유사’ 안에 담긴 ‘부서질 수 없고 불에 탈 수 없는 것’을 오늘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고운기의 라이프 워크―. 한평생 ‘삼국유사’만을 짝사랑해 온 고운기 교수의 ‘삼국유사 연구’의 마지막 매듭을 짓는 일이다. 그 첫 권인 ‘도쿠가와가 사랑한 책’에 이어 일연의 삼국유사 기술 방법을 설명하는 ‘이 이야기꾼의 한 생애’, 100년 전 일본과 한국에서 일기 시작한 향가 연구의 붐을 추적하는 ‘노래의 탄생’ 등을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첫 권 ‘도쿠가와가 사랑한 책’은 ‘삼국유사’를 두고 벌어진 한일 두 나라의 숨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삼국유사’가 같은 시대에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알아보고, 그에 따른 결과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한 권의 책이 유통된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하여 그 비밀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어느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책에 관한 보고서

“『삼국유사』 원본, 어쩌다 이역만리 일본으로
그리고 새로운 권력자 도쿠가와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을까.”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7년, 조선에 원정을 갔던 장수들은 돌아오는 길에 수천 종 이상의 조선의 책들을 모두 쓸어왔다.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조선의 인쇄술을 연구하는 데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이다. 그 중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퇴각하는 일본군이 챙긴 ??삼국유사??. 1512년 경주에서 찍은 책 가운데 한 질이다. 제 땅을 떠나 이역만리 바다로 건너간 ??삼국유사?? 원본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바쳐졌으며, 어문고의 목록 속에 들어가 소중히 보관되었다. 오늘날 국내외 남아 있는 ??삼국유사?? 원본 가운데 세밀한 전승 과정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책이다.

“1904년 일본의 도쿄에서 간행된 '삼국유사'―.
그들은 왜 '삼국유사'를 가르치려 했을까.”
불현듯 1904년 도쿄에서 '삼국유사'는 출판되었다. 명문 도쿄제국대학 사학과 학생이 배울 교재 시리즈의 하나로 나왔다. 을사보호조약을 한 해 앞둔 시점에서, '삼국유사'를 간행한 저들의 속셈은 분명 조선의 식민지 경영과 관련이 있었다.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만 통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쿄제국대학 사학과 교수들은 이것을 충족시켜 줄 한 권의 책을 도쿠가와 이에야스 장서에서 발견하였다. 도쿠가와 집안의 장서를 빌려 현대식 활자로 '삼국유사'를 인쇄한 전통적인 방식에 고급스러운 장정의 3책 1질이었다.

“받아들이기도 버리지도 못할 존재
그들에게 단군은 뜨거운 감자였다.”
'삼국유사'는 단군신화로 시작한다. 민족의 뿌리를 단군에게서 찾았던 일연(一然)의 혜안이었다. 그러나 조선왕조 500년 동안 단군신화는 이 시기 지식인들에게 뜨거운 감자와도 같았다. 받아들이기도 버리지도 못할 존재―. 그런 와중이라 이를 싣고 있는 '삼국유사'뛁차 황탄한 책으로 대접받아야 했다. 19세기에 들어서면 이 책을 보았다는 사람도 없고, 심지어 행방조차 묘연해지고 만다.
1904년 이후 '삼국유사'는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올랐다.

“최남선,
415년 만에 '삼국유사'를 찍다.”
집필이 끝나고 제 주인의 손을 떠나기로는 13세기 후반, 어느 눈 밝은이가 경주 관아의 작은 창고에 묻어 둔 판본을 꺼내 손질하고 새로 인쇄하기는 16세기 중반, 그 중 한 권이 임진왜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바다 건너 새 집에 들어가기는 17세기 초반, 그곳에서 근대식 활자로 다시 태어나기는 20세기 초반. 제 땅을 떠난 뒤로 제 땅에서 까마득히 잊혔고, 이국땅에서 다시 태어난 20세기 이후에야 제 땅의 사람들에게 비로소 알려지기 시작했다. 바로 최남선에 의해서였다. 최남선은 일본에서 간행된 '삼국유사'를 가져다 '계명' 제18호에 실어서 널리 보급시켰다. 최남선에 의해 415년 만에 ‘백천금을 주어도 구하기 어려운 진서’ '삼국유사'가 빛을 보게 되었다.

삼국유사 간행 경위, 일본과 한국을 넘나들며
치밀한 자료조사, 정확한 자료분석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우리나라에 공개되지 않은 자료를 비롯하여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자료를 많이 실었다. 도쿠가와본 '삼국유사'(도쿠가와 이에야스로부터 물려받은 책에는 ‘어본이라는 도장을 찍었다. 이 도장이 찍힌 책은 더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 도쿠가와본 '삼국유사'에는 빈 페이지가 여러 면 보인다.) 호사문고 도서 목록(호사문고의 자료가 소중한 것은 역대로 이 문고에서 간행한 도서 목록이 있기 때문이다. 도서 목록을 통해 문고 안의 장서가 어떻게 보관되어 왔는지 알 수 있다.), 황실에 빌려 드린 서적의 메모(호사문고가 32종의 책을 빌려 주고 나중에 돌려받기 위해 만든 목록), 어문고 도장(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물려주었다는 표시로 찍었던 도장. 어본이라고 새긴 도장은 지금 여러 종 남아 있다.), 도쿄대본 '삼국유사'(도쿄대학 문과대 학장인 쓰보이 구메조가 ‘문과대학 사지총서’라는 시리즈의 하나로 간행), 교토대본 '삼국유사'(1925년 교토대학 이마니시 류에 의해 간행. 이마니시가 서울에서 구한 순암수택본을 저본으로 원문을 그대로 영인하였다.), 1512년 경주부에서 간행한 '삼국유사', '계명', 관영 목록 속의 '삼국유사', 오와리 목록 속의 '삼국유사', 바바 어문고 어장서 목록 속의 '삼국유사', 바바 어문고 어서적 목록 속의 '삼국유사', 어문고 어장서 목록 속의 '삼국유사', 어문고 어서적 목록 속의 '삼국유사', 스루가 어양 어서물 목록 속의 '삼국유사' 등 일본에서 찾은 자료와 우리나라의 자료를 토대로 치밀하게 조사하여 같은 시대 한국과 일본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전개되었는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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