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는 자연 속으로 초대합니다!

비구니 보명 스님의 『산사의 들꽃 이야기』. 우리에게 겸허를 보여주고 무욕을 가르치며 '물아일체(物我一體)'를 일깨우는 스승인 자연에 대한 법문을 담아냈다.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해준다. 특히 '할미꽃', '민들레', '은방울꽃', '산수유', '찔레꽃' 등 산사에서 만나는 들꽃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자연 속에서 부처님의 성품을 찾아내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서산대사의 <청허당집> 중에서 주로 자연과 벗하며 깨침을 노래하는 선시를 선별하여 실었다. [컬러 / 양장]

1. 산길을 가다
   앵초
   은방울꽃
   인동초향기 속에
   큰꽃으아리
   고사리
   원추리
   가을하늘을 닮은 용담
   민들레
   할미꽃
   슬픔의 물고기가 목마르다고 한다
   자기를 사랑하는 법
   믿음은 큰 재산
   
   가고 옴이 어디인가
   복주머니를 닮은 금낭화
   맛 좋은 곤달비
   등자꽃의 기다림
   꿀풀
   도라지꽃
   봉숭아 꽃 사연 담아
   벌개미취와 방생
   순백이 아름다운 구절초
   마음의 꽃, 불성화
   바른 법을 거두어들이는 일
   참 재미있는 마음공부
   
   앉으니 태산일세
   산수유
   매화꽃 향기 속에
   명자나무 꽃을 벗하며
   헛개나무잎차를 덖으며
   버들매화
   노을빛의 단풍나무
   느티나무 그늘 아래
   등 굽은 소나무
   노각나무
   다릅나무
   머무름 없이 나눌 뿐
   부처님이 보고 싶은가
   
   하늘 보고 구름 보고
   곤줄박이와의 인연
   조용히 앉아 차를 마시다
   고추말리기 좋은 날
   첩첩 푸른 산이 좋아라
   허물 벗은 뱀
   황토 찜질방 이야기
   기운 잃은 한 마리 새
   겨울나무를 바라보면서
   불영사 출가기
   부처님을 모시고
   꽃을 바라보는 마음
   
   책을 닫으면서- 감사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