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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좋은 날이 따로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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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떠나기 좋은 날이 따로 있느냐
정가 11,800원
판매가 10,620원
저자/출판사 정휴,백종하/랜덤하우스
적립금 53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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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81
발행일 2010-01-18
상품간략설명 영원의 숲으로 떠나는 아주 오래 기다린 여행
마음의 눈이 열린 사람은 자신의 임종을 그리운 마음으로 기다린다.
참 자유, 영혼의 안식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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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담사 무문관 일기 (정휴스님)

    14,400원

책소개

마음의 눈이 열린 사람은
자신의 임종을 그리운 마음으로 기다린다


수많은 인생의 스승들은 삶과 죽음이 맞닿아 있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죽음이 없다면 삶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과 같이 삶이 아닐 것이며, 삶이 있기에 죽음도 죽음답게 존재하고 있다. 삶과 죽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삶의 일부분으로 담담히 받아들이며, '지금' 주어진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간다. 이 책은 이러한 깨달음과 가르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휴 스님은 떠나기 좋은 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죽음은 언제나 우리의 삶 바로 앞에 놓여 있는 것으로, 죽음을 두려워 하고 죽음에 이끌려 사는 삶은 온전한 삶이 되지 못한다고 한다. 반대로 늘 삶에 맞닿아 있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죽음에 다가가서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삶을 살아야 함을 주문한다. 따라서 마음의 눈이 열려 있는 사람, 죽음에 대해 자유한 사람은 자신의 임종을 그리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삶의 자세와 죽음을 죽음답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소중한 가르침이 담겨 있다. 정휴 스님의 소중한 가르침과 백종하 작가의 사진이 한데 어우러져 소중한 교훈을 전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정휴 스님
194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1963년 밀양 표충사로 출가했다. 그 후 용주사, 청암사, 범어사에서 수행하며 한역경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으며 10년 동안 직지사, 동화사, 법주사, 불국사 승가대학에서 한역경전을 강의하였다. 불교신문ㆍ법보신문 편집국장 및 주필을 지냈으며 불교방송 상무,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동국학원 감사, 치악산 구룡사 주지, 불교신문 사장을 역임했다.
197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선사들의 삶과 사상을 다룬 글들을 선보였다. ‘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는가?’라는 불교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룬 『열반제』를 비롯해, 해탈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경허스님의 생애를 다룬 장편소설 『슬플 때마다 우리 곁에 오는 초인』을 발표하였다.
그 밖의 저서로는 『깨친 사람을 찾아서』, 『어디서 무엇이 되어 어디로 가는가』, 『선재의 천수천안』, 역대종정법어집인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은 왜 보나』 , 『걸레중광평전』 등이 있다.
현재는 만행의 삶을 살기 위해 호압사의 운수(雲水)로 있으며 오랫동안 그려 온 기다림의 시간을 갖고 있다.

 

백종하 사진

1963년에 태어나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0-90년대 농촌을 기록한 〈비탈〉(1994),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기록한 〈고려팔만대장경〉(1998), 禪 풍경 〈흔들리는 경계〉(2000), 禪 풍경 〈흐름〉(2003) 등 네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이십여 번의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강원도청, 고토갤러리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우리 문화와 전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사진 관련 강의를 하는 한편, (주)예진디자인의 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적멸의 즐거움
걷다가 입적하는 자유
내 뼈와 살을 숲속에 버려라
혼을 담는 그릇
사람의 향기
이 몸 벗고 근원으로 돌아가네

법당 안에 부처가 없네
탑과 부도를 만들지 말라
죽음이 자유스러워지는 지혜
사람이 되는 길
육신을 산짐승에게 주어라
시주의 땅을 더럽히지 말라

떠나는 자유
영혼은 꽃으로 다시 오고
바른 말은 쇠망치다
자기 귀환
천당으로 가지 않고 지옥으로 가고 싶네
텅 빈 침묵

이 몸에는 본래 주인이 없네
가는 곳마다 님을 만나네
부처란 일없는 사람
영혼은 별빛으로 다시 오고


출판사 리뷰

영원의 숲으로 떠나는 아주 오래 기다린 여행

마음의 눈이 열린 사람은
자신의 임종을 그리운 마음으로 기다린다.

일생 동안 맺은 인연을 제자리로 돌려보내고
속박을 만들던 욕망을 버리고 나면
신령스런 자성만 홀로 남는다.

몽테뉴는 “죽는 법을 배운 사람은 노예가 되지 않는 법을 배운 셈이다.”라고 하였다. 삶 속에서 죽음을 완성한 사람일수록 임종에 다다라 삶의 여유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조선조 고한희언(孤閑熙彦)선사는 임종에 다다라 자신의 육신을 깊은 산 속에 버려 굶주린 짐승들의 요기 거리가 되도록 하라고 유언을 남겼는가 하면 봉암사를 중창한 지증국사(智證國師)는 제자들과 차를 마시다가 앉아서 열반을 맞이했고, 등은봉(鄧隱峰)선사는 물구나무를 선 채로 열반에 들어 자신의 죽음을 입체적으로 연출하기도 하였다. --- 서문 중에서

삶이란 육체를 빌려 잠시 머무는 여행
우리는 누구나 오늘을 살아가고 어제를 추억한다. 하지만 열심히 오늘을 살아가면서도 항상 불안감에 시달린다. 내일을 내다보기에는 너무도 각박한 삶을 살고 있기에 언제 이 삶을 마감하게 될 지 알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삶을 갈무리 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게 된다. 이런 삶을 죽음에 이끌려 가는 삶이라고 한다면 저자는 죽음에 다가가서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삶을 이야기 한다.
삶의 일몰이 시작됨을 느낀 저자는 설악산에 입산하여 죽음이라는 생에 가장 절실한 화두를 들고 명상을 거듭하였다.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담은 책이 『떠나기 좋은 날이 따로 있느냐』이다. 죽음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참된 영혼의 자유를 얻고자 했던 저자는 선사들의 입적기를 다룬 전등록(傳燈錄)을 탐독하였고, 열반의 경지에 이른 선사들이 육신을 헌옷 벗듯 버리고 참된 영혼의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깨달음을 얻게 된다. 버리고 비워야 근원이 드러나듯 참된 영혼의 자유를 얻고자 하는 이는 육신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깨달음이다.

여행을 떠나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저자가 탐독한 전등록(傳燈錄)에 등장하는 선사들은 육신을 영혼의 감옥으로 생각하여 대중과 대화를 나누거나 걸음을 옮기다가도 때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미련 없이 육신을 버리고 영혼의 자유를 찾아 떠났다. 승가란제 선사는 오늘 떠나야겠다고 말한 뒤 뜰 앞을 거닐다가 발걸음을 멈추고 나뭇가지를 잡고 그대로 입적해버렸고, 관계화상은 수행자가 누워서 죽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여 대중들과 대화를 마친 후 자리에 일어나 일곱 발자국을 걷다가 그대로 입적했다. 보화(普化)스님 또한 자신의 입적(入寂)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한 분이다. 그는 어느 날 대중들에게 옷 한 벌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대중들이 새 옷을 마련하여 주었지만 그때마다 보화는 이 옷은 내가 입고 갈 옷이 아니라고 받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임제선사가 자네가 찾고 있던 옷 한 벌을 마련했다며 관(棺)을 그에게 건넸다. 그때야 보화는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임제스님이 나에게 이렇게 훌륭한 옷을 주었다며 관을 메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고 한다. 저자는 선사들이 이처럼 죽음을 입체적으로 표현 할 수 있었던 것은 삶과 죽음이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삶속에서 죽음을 완성한 사람만이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다고 말이다.

마음의 눈이 열린 사람은 자신의 임종을 그리운 마음으로 기다린다.
육신을 영혼의 감옥으로 생각하고 삶과 죽음을 합일하여 초월해 있는 사람은 선사들만이 아니었다. 로마의 교황 요한 23세는 “어느 날이고 태어나기 좋은 날이고 죽기 좋은 날이다.”라는 말을 남겼으며, 임종을 슬퍼하는 친구들에게 “힘을 내! 울 때가 아니야. 지금은 기쁨과 영광의 순간이야.”라고 말하며 성모마리아 찬가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또한 김수환 추기경과 장영희 교수처럼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떠나간 이들도 있다. 이들은 하나 같이 자신의 임종을 그리운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리움이 없는 사람은 기다리지 않는다. 마음의 눈이 열린 사람만이 마음에 비원을 간직한 채 간절히 기다린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이 글을 쓰고 나서 죽음의 두려움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삶속에서 죽음을 완성해야 죽음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 삶이 죽음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껴안고 완성하기 위한 것이란 깨달음이 독자들의 가슴 속에 울림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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