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연행록입니다. 『정전』이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저술한 원불교 제1의 경전이라면 『대종경』은 그의 사상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제2의 대표 경전입니다.

『대종경』은 별다른 해석이나 주석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경전입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에게는 낯선 한자 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내용 이해를 돕는 부연 설명이 경전 읽기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변의품은 교리에 관련된 다양한 의문들에 관한 응답 법문이 담겨있습니다.

어려운 용어에 대한 사전적 풀이, 원문에 대한 필자의 부연 설명, 경전 내용의 실생활 활용에 방점을 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성찰해야만 응답할 수 있는 질문에 응답하는 과정에서 공부가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작은 책이 소태산 대종사의 마음공부를 하는 데 겨자씨 만한 도움이라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 최정풍

원불교 교무, 소태산 마음학교장, 사단법인 ‘마음과 마음’ 대표이사이다. 원불교정책연구소, 정수위단원, 원불교대전충남교구장, 원불교신문사 사장 등을 엮임했다. 원불교의 교조이신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와 그의 주요 가르침인 '마음공부'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소태산 마음학교' 교장, 도서출판 ‘마음공부’ 대표이다. 그리고 마음이 길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온마음 안내소’ 블로그를 통해 문답 감정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태산의 마음공부 온·생·취』 『소태산 마음편지』 『아름다운 이별』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단장님께 달렸죠, 교화대불공』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 『여의보주』 『알기 쉬운 교리 행복한 정전』 『그대의 며느리가 부처님이시니』 『은혜편지 1,2,3』 등 마음공부 관련 서적을 주로 집필했다.

최근작 〈붓다 가이드〉, 〈소태산 대종경 마음공부〉, 〈1분선·무시선〉, 〈소태산의 마음공부 온·생·취〉 〈소태산 마음편지〉, 〈마음 쉼〉, 〈큰 봄에〉, 〈은혜로운 결혼생활〉, 〈은혜 가득한 태교일기〉 등 총 20 여종

목차

변의품 1장 : 천지의 식
변의품 2장 : 은밀한 가운데 죄를 지어 놓고
변의품 3장 : 하늘과 땅은 원래 둘이 아닌지라
변의품 4장 : 소천소지
변의품 5장 : 삼천 대천 세계
변의품 6장 : 조선이 지금 어느 기에 있나이까
변의품 7장 : 천지가 성·주·괴·공이 될 때
변의품 8장 : 일월과 성신은 천지 만물의 정령
변의품 9장 : 자기가 자기의 조물주
변의품 10장 : 극락과 지옥
변의품 11장 : 천상 세계
변의품 12장 : 지금은 양 시대가 되어 가는지라
변의품 13장 : 짚신 세 벌
변의품 14장 : 출가 재가가 다를 것이 없나니
변의품 15장 : 성현의 지견
변의품 16장 : 부처님 공양하고 남은 음식
변의품 17장 : 사원의 탑을 많이 돌면
변의품 18장 : 삼명 육통
변의품 19장 : 사상만 완전히 떨어지면 곧 부처
변의품 20장 : 허무적멸 무부무군

변의품 21장 : 서가 세존이 본사
변의품 22장 : 대종사 이하 역대 법사의 기념상
변의품 23장 : 하감지위 응감지위
변의품 24장 : 천지 보은
변의품 25장 : 부모 보은
변의품 26장 : 상시 응용 주의 사항
변의품 27장 : 국한 없이 쓴 공덕
변의품 28장 : 유상보시와 무상보시
변의품 29장 : 궁궁을을
변의품 30장 : 수운 선생의 갱생
변의품 31장 : 증산 선생
변의품 32장 : 후천개벽의 순서
변의품 33장 : 정 도령
변의품 34장 : 법강항마위
변의품 35장 : 여래위에 오르는 공력
변의품 36장 : 조각 도인
변의품 37장 : 좌탈입망
변의품 38장 : 종법사의 자격
변의품 39장 : 불퇴전
변의품 40장 : 돈오돈수

책 속으로

p.41 자신이 지금 어떤 세계를 살아갈지, 또 미래에는 어떤 세계에서 살아갈지, 그 각각의 세계에서 또 어떻게 살아가지는 각자의 심신작용에 달린 셈입니다. 나의 심신작용에 따라 삼천 대천 세계 중에서 하나의 세계를 선택할 수도 있고, 같은 세계에서도 다른 세계를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p.60 우주 만유 각각의 존재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존재이고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존재입니다. 유일신 대신에 진리 즉 법신불과 그 화신인 우주 만물이 모두 조물주인 것입니다. 인간을 비롯한 일체 중생 모두가 각자의 심신작용에 따라, 마음 씀씀이에 따라 각자의 운명을 개척하는 것입니다.

p.126 대종사님이 깨달은 진리는 어떤 특정 종교의 것이 아닙니다.
‘우주 만유의 본원’이 하나이니 진리도 하나인 것이고,
‘제불제성의 심인’이 하나이니 종교도 하나로 통하는 것입니다.
‘허무적멸’은 ‘체體’ 로 유교의 ‘인·의·예·지’는 ‘용用’으로 본 것입니다.
종교적 교리와 표현이 다를 뿐 그 근본은 같은 것이고
인간을 위해 통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면에서도 대동소이한 것입니다.
그래야 ‘인간 만사에 풀어 쓸’수 있는 것입니다.
p.182 [나의 마음공부]
나는 ‘남의 시비를 함부로 논평하는 습관’이 있나요?
나는 타종교의 교조敎祖 등 선인先人 들에 대한 평을 함부로 하지는 않나요?
나는 나보다 인격이 높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