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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의 눈물 (조선의 만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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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옛사람들의 눈물 (조선의 만시 이야기)
정가 14,800원
판매가 절판
저자/출판사 전송열/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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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399
발행일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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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만시란 무엇인가

옛사람들이 죽은 자를 애도하며 지은 눈물로 쓴 시 '만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 책. 한국한문학을 전공으로 한 저자가「창조문예」에서 연재했던 글과 거기에 다른 만시들을 덧붙여 소개한다.

지난 20년간 조선시대 시문학을 전공해 온 저자가 문학적으로 뛰어난 명편만을 골라 엮고 그 역사적 유래와 미학적 특징을 분석했다. 죽음 앞에서 감정을 꾸밀 새가 없었던 이들의 속내가 드러나 있지만 직설적인 화법으로 슬픔을 다루지만은 않은 당시 조선 한문학의 유려한 미학적 순간들을 발견한다.

이 책에는 산문이 드러낼 수 없는 시의 묘미와 함께 죽음을 돌아보고 삶을 기억하고자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저자는 글자 하나에 인생을 담은 시어들을 맛깔스럽게 풀어내고 시를 해설해 죽은 이와 남겨진 이의 관계과 그 시대 현실을 보여준다.

《옛사람들의 눈물》은 산운 이양연이 아들을 떠나 보내며 지은 만시, 죽은 아내를 절절하게 그리는 추사의 만시, 자신의 죽음을 미리 에언하고 적은 자만시, 죽은 친구를 생각하며 적은 만시 등 죽음을 담은 만시 35편을 소개한다.


저자소개

전송열
연세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한문학(한시)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전 신호열, 송준호 선생에게서 한시를 배웠다. 현재 가회고문서연구소에서 하영휘 선생을 비롯한 여러 동학들과 행·초서로 된 옛 간찰들을 함께 보며 이에 대한 용어사전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또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연세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희귀본 고서들을 해제하면서 이 가운데 중요한 책들을 국역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조선 전기 한시사 구』 『손곡 이달 연구』(공저), 번역서로는 『역주 방시한집』 『사친-조선 선비 어머니를 그리다』 등이 있다.


목차

  1. 1 오장치지어진안지간야
    인간 세상에서 유희하다가
    - 남극관이 수봉이란 종의 죽음에 남기다
    칠월칠석날에 돌아가고 말았구나
    - 양응정이 소합이란 여종의 죽음을 슬퍼하다

    2 남안산행화 서주로오륙
    삼십 년 세월이 순식간처럼 바빴구나
    - 이덕수가 아들 이산배를 앞세우고 자도하다
    남쪽 언덕엔 산 살구꽃이 피었고
    - 이양연이 둘째 아들 인익을 떠나보내며

    3 오열부하언 원장촌촌절
    돌아가 누운 넌 응당 편하리라
    - 남씨 부인이 평생을 앓다 간 손녀의 죽음에 참담해하다
    이 정을 어찌하란 말이냐!
    - 조태억이 둘째 아들 의빈을 잃고서

    4 요락칠세성 매몰일산록
    저 산 한 귀퉁이에 묻어야만 하다니
    - 김상채가 아들을 잃고 쓴 오언고시
    피눈물 흘리며 슬픈 울음소리를 삼키노라
    - 허난설헌이 두 남매의 혼을 잃고 피눈물 흘리다

    5 적료경시혼 교도여침륜
    어찌 시인으로 일생을 마쳤더냐!
    - 김창흡이 김숭겸의 죽음에 숙부의 지극한 정을 드러내다

    6 보답평생미전미
    나는 죽고 그대는 살아서
    - 추사가 아내 잃은 심사를 적다
    그 누가 있어 저 주렴 거두어줄까
    - 이달이 아내 잃고 말로 다할 수 없는 처연함을 드러내다
    백년해로 하자던 약속의 말만 남긴 채
    - 백광훈이 아내 잃은 한 사람을 대신하여 시를 짓다

    7 은촉동동수함저
    숨은 슬픔은 잠시도 달아나지 않는다
    - 채팽윤이 각별한 아내 사랑을 적다

    8 불향창전종벽오
    창 앞에다 오동나무 심지도 않았을 텐데
    - 이서우가 꿈속에서 아내를 만난 후 적다
    새벽 산은 꿈속인 양 달빛 지난 흔적만 남았네
    - 신익성이 아내를 잃고 한밤중에 시름겨워하다

    9 인상고혼구뇌이
    일편단심 보내노니 재는 되지 않으리다
    - 강세황이 부인 류씨를 전염병으로 떠나보내다

    10 소복난소수 문전자도향
    내 집에 살아도 손님만 같구려
    - 이건창이 스물두 살에 요절한 아내 서씨를 위해 남기다
    그날 혼인했던 그 사람은 뵈지를 않으니
    - 신위가 첫째 부인 조씨를 잃고 애절한 심사를 적다

    11 위설칭온낭신무하극
    바느질도 다 못 한 채 사람만 먼저 갔구려
    - 채제공이 아내 사랑을 추억하다
    그 쑥 보면서 저를 생각해주시겠어요?
    - 심노숭이 아내를 잃고 34구의 고시를 남기다

    12 효앵제송독귀인
    눈물 감추며 산을 나서 지난 길을 찾노라니
    - 권필이 벗 구용을 장사 지낸 후

    13 도화난락여홍우
    내게 귀가 있다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네
    - 이안눌이 권필의 죽음에 통절함을 드러내다

    14 통곡광릉금이절
    아직도 눈앞에 아련하건만
    - 이행이 스물여섯의 나이로 떠난 벗 박은을 그리워하며

    15 막설인간만시비
    인간 세상 부질없는 시비일랑 논하지 마세나
    - 박상이 죽은 조광조를 위로하고 나무라다
    오십삼 년 동안을 빌려 썼구려
    - 이용휴가 일찍 져버린 유서오의 죽음에 다섯 수의 시를 적다

    16 유신문전초목심
    이 세상에 제 한 몸 숨길 곳이 없었으니
    - 이행이 스스로 목숨을 버린 정희량을 슬퍼하다
    유신의 문 앞처럼 초목만 깊겠지
    - 이호민이 천재 시인 정지승의 죽음을 애통해하다

    17 일취일방 방취수능혼
    뼈는 사막에 버려지고 피는 풀을 적셨으며
    - 신흠이 김응하 장군의 죽음에 애도시를 적다

    18 초초수양하 희망단고운
    한바탕 웃음 속에 신선이 되셨구려!
    - 이안눌이 38세 위의 선배 정작의 죽음을 탄식하다

    19 중인쟁래간 경기홀무적
    오색 빛깔의 비상한 새 하나가
    - 이용휴가 제자 이언진의 죽음에 10수의 시를 적다

    20 만년장상대 차행미위악
    푸른 산은 변함없고 물은 동으로 흐르리라
    - 이식이 자신의 죽음 20일 전에 적다
    슬프게도 외로운 무덤뿐이로구나
    - 서른의 나이로 죽은 기준이 자신의 죽음을 시로 남기다
    한평생 시름 속을 지나다보니
    - 정처 없이 떠돌던 이양연의 자만시

    21 금일사형하처견
    자네 누이 자네 보면 내 안부를 물을 테니
    - 이명한이 처남 박미의 죽음에 지독한 아내 사랑 드러내다
    아버지가 그리울 때면 형을 보곤 했지요
    - 박지원이 형의 죽음을 보며 아버지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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