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공급사 바로가기
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백일 년 동안의 여행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백일 년 동안의 여행
정가 18,000원
판매가 17,100원
저자/출판사 향연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페이지수 558
발행일 2004-06-30
SNS 상품홍보
SNS 상품홍보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 선택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백일 년 동안의 여행 수량증가 수량감소 (  0)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바로구매하기 장바구니 담기 SOLD OUT 관심상품등록
부처님오신날

이벤트

책소개

    인류학자, 언어학자, 소설가, 저널리스트, 번역가 등 다양한 활동을 했던 여성, 유럽인임에도 산스크리트와 불교 철학에 정통했으며, 서양 여성 최초로 라싸 순례에 성공하고 달라이 라마를 접견했던 알렉산드라 다비드넬. 이 책은 사교계의 젊은 아가씨에서 아나키스트로, 그리고 보헤미안으로 변신을 거듭한 다비드넬의 모험적인 삶과 여행을 담은 전기다. 또한 그녀의 방대한 저술들과 불교, 티베트 문화에 대한 지식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바버라 포스터 외


     지은이-바버라 포스터(Barbara Foster) 마이클 포스터(Michael Foster)
    바버라 포스터
    는 여성학에 관한 많은 글과 시를 썼으며 현재 뉴욕시립대학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남편이자 동료인 마이클 포스터는 《자유의 천둥Freedom's Thunder》을 비롯하여 몇 권의 소설을 발표한 작가이자 역사학자다. 이 부부는 20여 년의 세월 끝에 객관적이며 완성도 높은 이 전기를 펴내어 커다란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인도성의 비밀문서 같은 희귀 자료들을 찾아내는 등 다비드넬의 숨겨진 생애를 발굴하고, 30권 정도의 다비드넬 저서들을 꼼꼼히 분석하여 집필에 반영함으로써 그녀의 영적인 세계와 티베트에 관한 진귀한 정보들을 제공하였다. 또한 마이클 포스터는 알렉산드라를 저명하게 만들어준 여행, 그녀의 삶과 철학에 관한 강의를 10여 년 동안 해오고 있다. 

    ■ 옮긴이-엄우흠
    1968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독문학과 졸업. 장편소설 《감색 운동화 한 켤레》, 《푸른 광장에서 놀다》와 같은 소설을 썼고, 《피렌체, 아주 미묘한 유혹》, 《자살의 미술사》 등의 인문 예술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개정판 서문/ 서문: 알렉산드라에게로 가는 우리의 여행/ 알렉산드라 다비드넬 연표) 
    [ 제1부 구도자 ] 
    제국의 눈/ 꿈꾸는 수인(囚人)/ 자아의 반란/ 가장 슬픈 이야기/ 인도, 부조리와 신비의 땅/ 기쁨의 도시/ 요정과 마귀/ 살아 있는 붓다/ 보이지 않는 방벽/ 시바의 왕국에서 
    [ 제2부 순례자 ] 
    하늘 속의 동굴/ 아시아, 경이롭고 다채로운/ 낙원/ 프랑스 비구니/ 사관과 신사/ 먼 길/ 아직, 먼 길/ “포탈라는 붓다들의 낙원이다.” 
    [ 제3부 학자 ] 
    안식의 꿈/ 파리에서의 성공/ 해탈의 지름길/ 폭풍의 전조/ 중국인의 아내/ 디뉴의 현자 
    (끝을 맺기 위하여: 유산/ 출처 그리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책 속으로

    어느 날 저녁이었다. 그녀는 아주 오래 산길을 걸었고 마을에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어둠은 위협하듯 가까이 밀려들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알렉산드라는 두 다리의 움직임이 안정되고 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고 이대로 영원히 빠른 속도로 걸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베트 인들은 이 때때로 찾아오는 주관적인 체험을 자신들이 ‘룽곰(lung-gom)’이라고 부르는 일종의 비법이라고 도보 여행가들에게 알려주었다. 알렉산드라는 이것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지만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었다. 우연하게도, 늦은 시간이라는 상황과 그때까지 걸으면서 쌓인 피로 때문에, 그리고 아득한 목적지, 오직 그 한 곳만을 일관되게 응시하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알렉산드라는 황홀경의 걸음 상태에 돌입할 수 있는 알맞은 조건에 놓이게 된 것이다. 밤이 깊었어도 그것이 그녀가 목적지에 다다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197쪽)

    알렉산드라는 가끔씩 거의 공포에 질린 듯한 슬픈 표정에 잠겨 라첸의 계곡으로 내려가는 꾸불꾸불한 산길을 바라보았다. 어느 날 이 길을 따라가면 그녀는 다시 번뇌로 가득한 속세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것은 프랑스로, 북아프리카로, 집으로, 그리고 남편에게로 가는 길이었다. 그러나 그 길에는 다른 방향이 있었으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그녀의 관심은 북쪽의 금지된 고갯길로 옮아갔다. 그녀는 글을 통하여 과거에 영국-티베트 협정이 맺어지기 전에는 이 종교의 나라로 들어가는 것이 훨씬 더 간단했다는 점을 여러 차례 성난 어조로 지적하곤 했다. 이제는 티베트 국경에서 히말라야 산맥을 따라 약 50킬로미터 길이의 방책이 세워졌다. 그녀의 동굴에서 한나절만 걸어가면 이 금단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다. (236-7쪽)

    알렉산드라를 바깥으로 나가도록 만든 것은 사람들의 숭배가 아니었다. 그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좀더 높은 것을 갈망하는 증거일 뿐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알렉산드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몽골 피리의 떨림과 그뒤에서 불규칙하게 울리는 구리 심벌즈 소리였다. 아첨을 하는 군중들 한복판에서 이 음악은 마치 광활한 초원의 유목민 천막 위로 부는 산들바람처럼 왕년의 디바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바르르 떨리게 만들었다. 머나먼 곳에서 그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방랑에 대한 욕망에 조만간 굴복하게 될 것이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들판에서 홀로 텐트를 치고…… 이러한 생각이 그녀를 흥분시켰다. (267-8쪽)

    기차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알렉산드라는 펑펑 터지는 플래시와 기자들의 성가신 질문에 시달려야 했다. 그녀는 세속적인 생활에 혐오감을 드러내고 또 그러한 태도를 고수해 왔다. 그럼에도 이 돌아온 순례자는 아주 태연하게 수많은 인터뷰에 응했다. 알렉산드라는 파리 언론의 기자들이 그녀 속에서 그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보도록 그냥 내버려두었다. 언론의 시선 속에서 그녀는 잔다르크와 같은 유형의 프랑스 여걸이면서 마법사고 동시에 열정적인 동양학자가 되었다. (415쪽)

    상품후기 상품의 사용후기를 적어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



    붓다북 빠른메뉴

    팝업닫기
    팝업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