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양철학의 칸트와 불교철학 유식을 전공한 한자경 교수가 이번에는 시와 그림 그리고 단상을 곁들인 철학책을 출간하였다. 저자는 자신에게 오래도록 물어왔던 화두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분석하고 그 답을 논증하기 보다는 그냥 느끼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써내려 갔다고 한다. 그러나 생각들이 뒤범벅되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일렬로 정리하고 각 단계마다 제목을 붙여 그것을 21字로 간추렸다.

저자소개

한자경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서양철학(칸트)을 공부하고,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불교철학(유식)을 공부하였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각 철학 사상과 철학자가 인간과 자아를 어떤 존재로 이해하는가에 관하여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철학자이다.

저서로『칸트와 초월철학』,『자아의 탐색』,『자아의 연구』,『유식무경』,『동서양의 인간 이해』,『일심의 철학』,『불교 철학의 전개』,『칸트 철학에의 초대』,『불교의 무아론』,『나를 찾아가는 21자의 여정』,『명상의 철학적 기초』등을 집필하였다. 그 밖에 주요 역서로는『철학의 원리로서의 자아』,『인간 자유의 본질』,『전체지식론의 기초』,『인간의 사명』,『자연철학의 이념』등이 있다.

목차

지은이의 말

분
연
고
풍
진
공
환
몽
심
흑
미
지
관
선
오
회
명
묘
애
자
원

공간과 시간 그리고 순간
바닷가에 서서
후기
지은이 소개

출판사 리뷰

지은이는 나를 찾아 나아가는 각 단계를 21개의 글로 나열하였고 3편씩 묶어 한 단락이 끝날 때마다 숨 한번 돌리고 다음 단락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해서 나를 찾아가는 고민들의 여정이 삶의 여정처럼 한길로 이어지게 하였다.

그는 1字마다 자신이 지은 지은 시와 그림을 곁들였고 그에 대한 짧은 단상을 실었다. 철학적 물음, 고민, 사색을 개념적 논증의 틀을 벗어나 감성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비유적인 표현도 허용하며 그림까지 덧붙여 모든 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또 감상하며 한번쯤 자기 자신에게도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진정으로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마지막 부분에서는 “공간과 시간 그리고 순간”, “바닷가에 서서”라는 두 편의 글도 실려있다. 얼핏보면 에세이집, 명상집처럼 보이지만 저자는 자신이 가장 중요성을 두고 애정을 가진 철학책임을 강조한다. 판형도 전문서와는 다르고 종이나 모든 디자인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철학전문출판사 서광사로서는 파격적인 변신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