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교는 2,500여 년 전 인도의 작은 왕국에서 출생한 싯달다태자가 큰 깨달음을 얻고 그 길을 세간을 위해 개시함으로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석존이 인도해준 그 길을 따라 깨달음의 빛 -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그윽한 이해와 궁행 - 을 이어온 역대 고승들에 의해 불교의 역사는 전승되었다. 그래서 불교역사는 그대로 역대고승들의 전등의 역사이다.

그 기나긴 전등의 역사를 엮은 한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불교학계의 중견학자인 정병삼(현재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교수의 연륜 깊은 공부의 결과물이다.

총 5편 60주제로 구성된 이 책의 첫 번째 내용은 시아본사(是我本師)편이다.

도상학으로 풀어낸 석가세존의 전기이다. 송광사 「팔상탱」과 『석씨원류』에 바탕을 두고 석존의 출생과 열반에 이르는 에피소드를 장면별로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불교교학과 문화의 공부연원(工夫淵源)을 아울러 담지한 필자의 이력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불타전이다.

저자소개

정병삼

1954년 광주 출생.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불교사상사 전공. 신라불교사를 비롯하여 한국불교사와 불교사상사 그리고 불교문화를 관심있게 연구하고 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문과대학 역사문화학과 교수이며, 간송미술관 연구위원과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의 연구위원회와 ‘가산지관대종사전집편찬위’의 위원장으로 있다. 주요 저서에 󰡔의상 화엄사상 연구󰡕(1998), 󰡔그림으로 보는 불교이야기󰡕(2000), 󰡔오늘 나는 사찰에 간다󰡕(2003), 󰡔일연과 삼국유사󰡕(1998), 󰡔중국화엄사상사󰡕(2005 공역), 󰡔한국전통사상총서󰡕 문화편(2009) 등이 있고, 주요 논문에 ｢의상 화엄사상의 사회적 의의｣, ｢의상의 화엄사상과 통일기 신라사회｣, ｢통일신라 관음신앙｣, ｢통일신라 불교 철학｣, ｢고대 한국과 일본의 불교교류｣, ｢8세기 신라의 불교사상과 문화｣, ｢혜초의 활동과 8세기 신라밀교｣, ｢신라 구법승의 구법과 전도｣, ｢고려대장경의 사상사적 의의｣, ｢신라 약사신앙의 성격｣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편. 시아본사

제2편. 인도의 고승들

제3편. 중국의 고승들

제4편. 한국의 고승들1

제5편. 한국의 고승들2

저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