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방거사 어록 시 역주 (선어록총서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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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24,300원 |
저자/출판사 | 강승욱 역주/운주사 |
적립금 | 1,220원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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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526 |
발행일 | 2020-08-13 |
ISBN | 9788957466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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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가이드책소개
중국의 유마거사로 불리며, 재가불자의 대명사격인 방거사의 어록과 게송을 모아 엮은 『방거사어록』의 온전한 번역본이다. 본래 『방거사어록』은 『속장경』에 상·중·하 3권으로 되어 있으며, 그중 상권은 어록, 중·하 두 권은 시게詩偈와 찬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간 우리나라에는 상권의 어록만 소개되었던 것이다. 즉 지금까지 기껏 방거사어록의 3분의 1만 소개된 셈이고, 따라서 이번 역주서가 한국 최초로 방거사의 시게 전편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로써 그동안 선어록이나 선사들의 법문에 숱하게 오르내렸던 요사범부(了事凡夫, 無事人) 방거사의 진면목을 이제야 온전히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1.
방거사는 그 유명세와는 달리 생애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진 것이 없다. 따라서 몇 가지 단편적인 정보를 가지고 추론과 퍼즐 맞추기를 할 수밖에 없다. 알려진 것은, 그가 형주 사람이라는 것, 말년에 양양에서 살았다는 것, 결혼해서 아들과 딸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딸과 함께 조리를 팔아 생계를 꾸려 나갔다는 정도가 전부이다. 그리고 역자가 생각하기에, 마치 사실처럼 전하는, 부친이 형양의 태수였다든가, 그로 인해 상당한 재산을 물려받았다든가, 단하와 과거 시험을 치르러 가는 중에 함께 마조를 만났다든가 하는 등의 일들은 그야말로 추론일 뿐이다. 이 점들에 대한 역자의 견해는 「방거사는 누구인가」편에 밝혀놓았다.
한편, 방거사는 호칭 그대로 재가불자(거사)이다. 즉 출가승려가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선어록들에서 보이는 상당법어나 대중법문(示衆)이 없다. 또한 제자들이나 참학인들과의 기연어구機緣語句도 없다.
그래서일까? 「어록집」 전체 분량으로 볼 때 시(게송)가 상당히 많이 수록되어 있으며, 어록의 내용도 대부분 당대 선사들과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전등록』 등에 의하면 방거사가 남긴 시가 300여 수가 된다고 하는데, 저본인 『속장경』에 수록된 시는 149수이다.
이 역주서는 이와 같은, 방거사의 어록과 시 전부를 온전히 소개하여 번역하고, 그에 대한 상세한 각주를 달았다. 이를 통해 비로소 방거사가 노닌 경지, 그의 사상과 가르침, 정신세계 등에 온전히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2.
방거사는 선불교 역사에서, 아니 불교 역사에서 가히 발군의 존재감을 뽐내는 인물이다. 드라마틱하고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의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렇고, 또한 선사들과의 법거량에서 보여준 탁월한 안목은 그를 재가불자 중의 최고봉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럼에도 그의 사상 전반을 볼 수 있는 시게詩偈들이 이제야 소개된다는 것은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원문의 문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철저하고 꼼꼼한 번역, 주요 한자 및 단어에 대한 풀이, 그리고 원문의 이해를 돕는 방대한 주註에 그 특징이 있다. 특히 각종 경전과 선어록을 토대로 한 상세한 주석은 본문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방거사의 어록과 시를 통해 모쪼록 선의 진미를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접기
저자소개
강승욱
남산정일南山正日 선사禪師를 은사로 불법에 귀의하였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인도철학과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육군종합행정학교 교관, 5사단 군종참모를 역임하였고, 육군대학, 육군사관학교 등에서 불법을 홍포하였다.
2010년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전역 후, 지인들과 경전 및 선어록 강독을 하고 있다.
현대불교신문에 원오선사의 『격절록擊節錄』을 연재(2019년)하였으며, 펴낸 책으로 『원오심요 역주』, 『마조어록 역주』가 있다.
목차
I. 어록語錄·33
1. 방거사는… 35
2. 석두石頭와 만나다 37
3. 마조馬祖와 만나다 50
4. 약산藥山과 만나다 59
5. 제봉齊峰과 만나다 69
6. 단하丹霞와 만나다 85
7. 백령百靈과 만나다 103
8. 보제普濟와 만나다 115
9. 장자長髭와 만나다 128
10. 송산松山과 만나다 133
11. 본계本谿와 만나다 147
12. 대매大梅를 만나다 158
13. 부용산 대육 선사와 만나다 161
14. 칙천則川과 만나다 168
15. 낙포洛浦와 만나다 176
16. 석림石林과 만나다 179
17. 앙산仰山과 만나다 187
18. 곡은谷隱과 만나다 190
19. 어떤 스님과 만나다 1 194
20. 어떤 스님과 만나다 2 196
21. 목동과 만나다 198
22. 좌주와 만나다 201
23. 어려움과 쉬움 206
24. 게송 3수 208
25. 영조와 나눈 대화 213
26. 거사의 죽음 217
27. 보유 225
Ⅱ. 시詩·231
<오언五言> 233
1. 능가보산楞伽寶山 233
2. 동일무생지同一無生智 251
3. 무진장無盡藏 256
4. 손지우손損之又損 258
5. 간심좌看心坐 260
6. 공덕무변功德無邊 270
7. 차시진여사此是眞如寺 274
8. 제불좌諸佛座 275
9. 무상리無相理 277
10. 연사주緣事走 279
11. 누라한嘍羅漢 280
12. 악남자惡男子 282
13. 일보검一寶劒 283
14. 요익타饒益他 285
15. 무심약無心藥 291
16. 공실좌空室坐 298
17. 상조常照 300
18. 청량사淸涼寺 304
19. 무위도無爲道 306
20. 지락보살락智樂菩薩樂 308
21. 곡역변성직曲亦變成直 310
22. 결과역천리結果亦天理 311
23. 미로인迷路人 312
24. 무상경無相經 313
25. 무심시극락無心是極樂 315
26. 속성불速成佛 316
27. 이후비已後非 317
28. 심자지心自知 318
29. 작심사作心師 320
30. 삼계공三界空 321
31. 명상공名相空 323
32. 작불작범부作佛作凡夫 324
33. 불수집不須執 326
34. 진성불眞成佛 327
35. 불긍경不肯耕 328
36. 숙시응지熟始應知 330
37. 귀공歸空 331
38. 동일가同一家 332
39. 전사옹田舍翁 333
40. 간도로看道路 334
41. 보주寶珠 335
42. 전불어傳佛語 336
43. 무생리無生理 338
44. 자가진自家珍 339
45. 일용사日用事 340
46. 입무여入無餘 341
47. 귀동일여歸同一如 342
48. 일권경一卷經 343
49. 부자동택父子同宅 344
50. 제호醍醐 345
51. 신명졸身命卒 347
52. 입리좌入理坐 348
53. 과인책過人策 349
54. 지도智度 350
55. 오공리悟空理 351
56. 원팔圓八 357
57. 생사生死 358
58. 인욕忍辱 359
59. 진희瞋喜 360
60. 식업인識業人 361
61. 무가애無罣礙 363
62. 무소득無所得 364
63. 일등자一等慈 365
64. 심무애心無礙 366
65. 일차一差 368
66. 무심無心 369
67. 이상離相 371
68. 일실一室 372
69. 최상사最上事 373
70. 보주寶珠 374
71. 찰나정刹那靜 375
72. 무구無求 376
73. 성마成魔 379
74. 만법萬法 381
75. 심적心寂 382
76. 붕소鵬巢 383
77. 일단一丹 384
78. 장강長江 385
79. 탐진치貪瞋癡 386
80. 중명리重名利 387
81. 진여眞如 388
82. 혜검慧劒 389
83. 심단적心但寂 391
84. 참괴호심왕慚愧好心王 392
85. 참괴호의근慚愧好意根 394
86. 참괴호설근慚愧好舌根 395
87. 참괴일쌍이慚愧一雙耳 396
88. 참괴일쌍안慚愧一雙眼 397
89. 참괴일구신慚愧一軀身 398
90. 의지依智 401
91. 일년부일년一年復一年 402
92. 화중연火中蓮 405
93. 간방看方 411
94. 단좌端坐 412
95. 금강경金剛經 413
96. 황엽黃葉 414
97. 식법識法 415
98. 무문無問 416
99. 권군勸君 417
100. 낙제落第 418
101. 육적六賊 419
102. 담철한擔鐵漢 420
103. 심공급제心空及第 421
104. 무생화無生話 422
105. 미타불彌陀佛 423
106. 여리수如理修 424
107. 실시희實是稀 425
108. 무신화無薪火 426
109. 견미타見彌陀 427
110. 제법諸法 428
111. 무구無求 430
112. 심청정心淸淨 431
<칠언七言> 432
113. 대당삼백육십주 432
114. 초연해탈超然解脫 435
115. 풍진정風塵淨 436
116. 허공무변虛空無邊 437
117. 지개시祇箇是 438
118. 법륜상전法輪常轉 439
119. 막구불莫求佛 440
120. 해의진지解依眞智 441
121. 권주초암權住草庵 442
122. 일체유구一切有求 443
123. 능리상能離相 444
124. 법왕가지法王呵之 445
125. 학무작學無作 446
126. 유정고택有情故宅 447
127. 미식용궁未識龍宮 448
128. 망진妄盡 449
129. 무일물無一物 450
130. 공산좌空山坐 451
131. 동일이同一理 452
132. 견여래見如來 453
133. 세인世人 454
134. 갱무별로更無別路 455
135. 일문무약시一門無鑰匙 456
136. 등거사等居士 457
<잡구雜句> 458
137. 행로이行路易 458
138. 행비도行非道 460
139. 일대의一大衣 464
140. 무생국無生國 466
141. 금일무今日無 467
142. 난부난難復難 469
143. 이부이易復易 470
144. 대원경大圓鏡 471
145. 패다엽貝多葉 473
146. 진여일합상眞如一合相 474
147. 주종장중珠從藏中 475
148. 통달허심洞達虛心 476
149. 무아부무인無我復無人 479
<역대 찬문歷代讚文> 481
1. 대승상 장천각이 찬탄하다 481
2. 경산 불일 대혜 선사가 찬탄하다 482
3. 불여만법위려자화에 대한 선사들의 염고 483
4. 앙산과의 문답에 대한 염고 485
III. 부록·487
1. 방거사 어록·시·송 서문 489
2. 조당집에서 전하는 방거사 498
3. 전등록에서 전하는 방거사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