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천수경> 원본 경전의 해석을 담은 책. 대승불교의 경전은 '저는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로 시작한다. 그 이유는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부처님을 25년동안 정성을 다해 모신 아란존자의 구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49년 설법을 마치시고 열반에 드시자 난타라는 제자가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그 광경을 보고 비탄에 젖은 가섭존자가 부처님의 장광설법을 빠짐없이 결집하여 미혹의 어둠속을 헤매는 중생들에게 찬란한 광명의 횃불로 남겨주시고자 십대제자들은 물론, 500명의 고승들을 필발라굴에 운집시켜 결집에 착수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란존자가 부처님의 설법을 기억으로 재현해 구술하고, 그것을 고승들이 고개를 끄덕여 증명해 부처님의 설법을 처음으로 문자화하여 후세에 남기게 된 것이다. 이 책은 그 중 하나인 <천수경>의 원본 경전을 해석해서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