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성철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순례자의 여정 『이 길의 끝에서 자유에 이르기를』. 《불교신문》에 ‘성철 스님의 자취를 찾아서’, ‘성철 스님과 나의 법연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연재됐던 기획기사를 수정·보완하여 엮은 책이다. ‘성철 스님의 자취를 찾아서’는 성철 스님의 탄생, 출가, 수행, 오도, 전법교화, 열반 등 스님의 향훈이 서린 도량 25곳을 순례하는 이야기가 수록되어있다. ‘성철 스님과 나의 법연을 말하다’는 성철 스님과 법연을 맺은 여러 스님들을 찾아뵙고 인터뷰를 한 내용을 전한다.

이 책에는 성철 스님이 경북 영천 팔공산 은해사 운부암에서 평생의 도반 향곡 스님을 만난 이야기,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복천암에서 지원하여 공양주를 주신 이야기, 서울 삼각산 도선사에서 대학생들과 법연을 이어 가신 이야기 등 다양한 일화가 실려 있다. ‘부처님 법대로 살자’라는 기치를 내걸고 불교계에 정진하였고,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법어를 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성철 스님의 탄신 100주년, 열반 20주년을 맞아 스님이 걸어온 길을 따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저자소개

원택스님

엮은이 원택 스님은 1967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친구를 따라 찾아간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 스님을 처음 만났다. 만 번의 절을 하고 ‘속이지 마라’는 좌우명을 겨우 받고 실망해 돌아왔지만 이후 다시 찾아갔을 때 “니 고마 중 되라”는 한마디에 출가했다. 1972년이다. 혹독한 행자생활을 거쳐 계를 받고 성철 스님 곁에서 20여 년, 또 스님을 떠나보내고 20여 년 이렇게 40여 년 동안 성철 스님을 시봉하며 살고 있다.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회장, 녹색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성철선사상연구원장, 도서출판 장경각 대표, 부산 고심정사 주지로 있다.

목차

순례를 시작하며 우리 시대의 큰스님, 성철 스님의 길을 따르다_원택

1_대자유인의 길을 걷다
01. 경남 산청 겁외사 ㅡ 세속을 떠나 진리와 함께하다
02. 경남 산청 지리산 대원사 ㅡ 동정일여 경지에 들다
03. 경남 합천 가야산 해인사 ㅡ 초연히 나 홀로 걸어가다
04. 부산 금정산 범어사 내원암 ㅡ 거침없는 운수납자 시절
05. 경남 양산 영축산 통도사 백련암 ㅡ 세월의 흐름에 의연한 고목처럼
06. 경북 영천 팔공산 은해사 운부암 ㅡ 평생의 도반 향곡 스님을 만나다
ㅡ성철 스님과 나의 법연
전 범어사 주지 흥교 스님 ㅡ 스승을 존경하고 대각성취로 보은하다
금정총림 범어사 유나 인각 스님 ㅡ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로 들어가다

2_마음의 눈을 뜨다
07. 대구 팔공산 동화사 금당선원 ㅡ 청산은 예대로 흰 구름 속에 섰네
08. 전남 순천 조계산 송광사 삼일암 ㅡ 중노릇과 사람노릇은 다르다
09. 충남 예산 덕숭산 정혜사 능인선원 ㅡ 청담 스님을 만나다
10. 충남 서산 간월도 간월암 ㅡ 외딴섬 토굴에서 보낸 두 철
11.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복천암 ㅡ 자원하여 공양주를 하다
ㅡ성철 스님과 나의 법연
조계종 기본선원장 지환 스님 ㅡ 큰스님의 은혜를 생각하다
해인총림 해인사 율주 종진 스님 ㅡ 본분을 지켜 수행자답게 살아라

3_부처님 법대로 살다
12. 경북 구미 태조산 도리사 태조선원 ㅡ 불교개혁의 의지가 태동하다
13. 경북 문경 사불산 대승사 대승선원 ㅡ 묘엄 스님, 김병룡 거사와의 인연
14. 경북 문경 사불산 대승사 묘적암 ㅡ 청정승가 구현을 위한 고뇌
15. 경북 문경 희양산 봉암사 - ‘봉암사 결사’의 큰 걸음 내딛다
16. 부산 기장 월내 묘관음사 ㅡ 향곡 스님 회상에서 인홍 스님을 만나다
17. 경남 고성 청량산 문수암 ㅡ 문수도량에서 전란을 피하다
ㅡ성철 스님과 나의 법연
전 조계종포교원장 혜총 스님 ㅡ 어른스님 뜻 따라 여법한 수행 기원한다
영축총림 통도사 서운암 선덕 정광 스님 ㅡ 후학의 의견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셨다

4_성철 사상을 펼치다
18. 경남 통영 벽발산 안정사 천제굴 ㅡ 부처가 될 수 없는 이의 집
19. 경남 창원 불모산 성주사 ㅡ 불공의 참뜻 일깨우다
20. 대구 팔공산 파계사 성전암 ㅡ 두문불출하고 제자를 기르다
21. 서울 삼각산 도선사 ㅡ 대학생들과의 법연을 이어 가다
22. 경북 문경 운달산 김룡사 ㅡ 일반 대중에게 절문을 활짝 열다
ㅡ성철 스님과 나의 법연
조계종 원로의원 대원 스님ㅡ 참선의 바른길을 일깨워 주셨다
부산 태종사 조실 도성 스님 ㅡ 한국불교 앞날의 초석 다지셨다

5_향훈으로 남다
23. 경남 합천 가야산 해인사 백련암 ㅡ ‘백일법문’으로 법을 널리 펴다
24. 부산 해운대 청사포 해월정사 ㅡ 유훈 널리 알리는 도량으로 거듭나다
25. 부산 중구 고심정사 ㅡ 신도가 기증한 터에 세운 절
ㅡ성철 스님과 나의 법연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 ㅡ 우리 불교의 기틀을 다지셨다
해인총림 유나 원각 스님 - ‘백일법문’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순례를 마치며 다시 해인사에서,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