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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륭전집 (전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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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박상륭전집 (전4권)
정가 120,000원
판매가 108,000원
저자/출판사 박상륭/국수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페이지수 4572
발행일 2021-06-30
상품간략설명 반품불가 도서입니다
ISBN 9791190499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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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품불가 도서입니다~



책소개

 

한국문학의 에베레스트, 박상륭!

그의, 정본 박상륭 전집출간!

산 좀 타는 산악인이라면 히말라야 봉우리들에 꼭 가보고 싶듯이, 창작 좀 하는 문인이라면, 소설과 시집 좀 읽는 독자라면 꼭 탐독하고 싶은 작품들이 있다. 그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국문학의 에베레스트라고 일컬을 수 있는 박상륭의 작품을 엄지로 꼽는다. 히말라야산맥의 14좌 봉우리들이 그렇듯이, 박상륭의 문학은 아찔할 만큼 장대하고, 신비할 만큼 난해하면서도, 고요할 만큼 농후한 감동이 탐독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까닭이다. 그것은 박상륭의 작품 세계가 전통 문학을 넘어 동서양 철학, 샤머니즘, 종교 사상, 경전, 신화, 민담, 우화, 동화 등의 다양한 인류 문화를 아울러 죽음의 구원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끌어안아 치열한 문체로써 전혀 새로운 한국문학의 지평을 열었기 때문이리라. 이에 오래전부터 박상륭 작품의 정면을 응시한 문학비평가들은 박상륭의 작품에 대하여 무정이후에 씌어진 가장 좋은 소설 중의 하나”(김현), “이상(李相) 이후 가장 철저한 모더니즘의 방법으로 씌어진 작품”(김치수), “당대에게 벅찬 작가”(김정란), “박상륭의 소설은 하나의 신비이다”(김진수)라고 기꺼이 찬탄했다. 그의 전작(全作)을 담은 전집이 꼬박 2년간 우보천리(牛步千里)의 편집 과정을 거쳐 박상륭 전집이라는 이름으로 작가의 4주기에 맞춰 정본으로 출간되었다. 박상륭 전집이 정본(定本)인 것은 앞서 여러 출판사에서 작가의 집필을 기다려 한 권씩 한 권씩 출간한 단행본들에 남아 있는 산발적 편집 오류들을 작가의 유가족과 편집자가 꼼꼼히 살펴 바로잡고, 그 단행본들에서 혼용 표기된 잦은 용어들도 비교하고 검토하여 통일한 까닭이다.


 



저자소개

 

저자 : 박상륭작가

 

현대문학가소설가

1940년에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태어났다.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중퇴했다. 1963년에 단편소설 아겔다마사상계신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장끼전사상계에 추천 완료되어 등단했다. 1969년에 캐나다로 이주한 이후 아내와 함께 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생활했다. 장편소설 죽음의 한 연구, 칠조어론(1~4), 신을 죽인 자의 행로는 쓸쓸했도다, 잡설품을 출간했으며, 소설집 열명길, 아겔다마, 평심, 잠의 열매를 매단 나무는 뿌리로 꿈을 꾼다, 소설법과 산문집 산해기를 출간했다. 2회 김동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771일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향년 77세로 타계했다.




목차

 

박상륭 전집: 중단편

아겔다마

열명길

평심

잠의 열매를 매단 나무는 뿌리로 꿈을 꾼다

소설법

 

박상륭 전집: 장편-산문

죽음의 한 연구

신을 죽인 자의 행로는 쓸쓸했도다

잡설품

산해기

 

박상륭 전집: 칠조어론

칠조어론 1

칠조어론 2

칠조어론 3

칠조어론 4

 

박상륭 전집: 주석과 바깥 글

주석

저자 서문/후기

해설

발문

편집 후기

연보

 



책속에서


P. 378
나는 눈을 돌려 내 몸에 시선을 주었다. 몸은 홑이불이 덮어져 있어 해수욕장의 모래 속 생각이 났다. 모래를 젖꼭지까지 덮고 가만히 내려다보면 내가 무슨 지렁이나, 아니면 모래 속에서 솟아 나온 나무둥치 같은 기분이 들었었다. 나무둥치와 잎은 어떻게 자기의 보이지 않는 뿌리를 인식할 수 있을까, 지렁이는 땅속으로 기어들면 자기의 ... 더보기
P. 397
“모두들 날 가두어두려 한단 말야. 아무 장난감도 없는 방 속에다 처넣고 문을 잠가버린다니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어 난 싀어 있었어. 문이 열렸을 때도 난 나갈 수가 없었다. 나가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방에서 방으로 건너다니다 제자리로 돌아왔을 뿐이었으니까.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렇게 되진 않는다, 자살이라도 할 수 있으니깐, ... 더보기
P. 518
“자정은, 어제의 끝이고…… 내일의 시작이고…… 헌데 오늘이 끼이질 못했고…… 하 그것은[零時] 묘혈(墓穴)이며 산실(産室)이고…… 그건, 정말, 그래! 거기서 아마 거소를 잃은, ‘말’은 살고 있는 모양이다.” (「뙤약볕 3」, 『박상륭 전집』)
P. 722~723
그녀의 얼굴은 달빛의 뒤쪽에 있어, 그로서는 읽을 수 없었지만, 그녀 어깨 위의 달빛이 포르르 떠는 것으로 보아, 어머니는 울고 있다고 그는 생각했다. 사실로 그녀는 울고 있었던 모양으로, 돌아서 달빛을 올려다보았을 때의 그 눈에는 눈물이 웅덩이처럼 괴어 있었다. 그 아들은, 그 눈물이 자기를 안고 겨울밤을 새우던, 그 청상과부의... 더보기
P. 934
무덤에까지 가져갈, 그렇게나 귀중한 것이 있다면, 또는 꼭히 놓아두고 갈 소중한 것이 있다면, 오늘 늙은네가 믿기엔, 그것은 사랑일 것이라고 (「두 집 사이」, 『박상륭 전집』)
P. 1062
―자기는, 운명적으로 시인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있어, 자기의 죽음은, 자기가 뿌린 말의 씨앗들이 터, 불의 꽃을 피울 때, 그 불의 고랑에 누워 산화하는, 그런 것이 되기를 바란다면, 그건 너무 사치스러운 꿈이나 될까요? (「두 집 사이: 제7의 늙은 아해(兒孩) 얘기」, 『박상륭 전집』)
P. 1478
그러면 나는, 어머니를 빼앗아 가는 모든 아버지들에 대한 형언할 수 없는 질투와 증오 같은 것으로, 비질비질 울며 바다로 달려 내려가서는, 그 고요한 물속에 나를 파묻어놓는 것이었다. 상점이 잇대어진 거리를 다니고도 싶었었지만, 그러다 보면 나만 한 또래 애들의 돌팔매에 맞기가 일쑤였고, 개가 물려 달려들어도 아무도 말려주려고 하... 더보기
P. 1533
자다 깨어 노래를 부르고 있던 저 어렸을 때, 밖에서 돌아온 내 어머니가 그랬었다. 그 어머니는 그래서는, 나를 품에 안기를 적이 겁내고 아파하는 얼굴로 외면하곤 했었다. 그 어머니를 내가 그렇게도 기다렸었는데, 그러나 갑자기 밉고 원망스러워 휙 돌아누워 버리면, 그 어머니는 소리 없이 우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어느덧 어... 더보기
P. 4387
오늘날 창궐 만연하는, 염세자살이며, 행복하지 못하기, 불만족, 불안, 초조 등은,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할 줄 모르는 데 근거하고 있는 것처럼도 보이되, 그것은 잘못된 진맥이며, 그런 병증은 사실은, 왜냐하면 자기를 사랑할 줄 모르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否定할 줄을 모르는 데 근거하고 있다는 것을, 새로 심심히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칠조어론 2』 제9장 주석 7, 『박상륭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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