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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어른이 되기 위한 인문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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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친절한 어른이 되기 위한 인문학 공부
정가 16,000원
판매가 14,400원
저자/출판사 이이영 / 가림출판사
적립금 72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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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95
발행일 2022-04-10
ISBN 978897895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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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쉽고 재미있게 읽혀지는 역사 - 작은 문으로 들어가 역사를 만나다
현대인이 읽고 이해하기 쉬운 생활밀착형 인문학 입문서
사물은 세상이라는 거대한 구조물 속에서는 겨자씨만큼이나 작고 작은 존재다. 그러나 사물만큼 사람 사는 세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생성되고 스러지는 것 또한 없다. 사물의 생성과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당시의 환경과 문화, 사고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걸 알 수 있다. 이처럼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었던 사물을 통해 뜻밖의 역사를 만나고 작지만 깊은 역사의 내면을 통해 지식의 즐거움을 느낌으로서 역사와 인문 분야의 출발선에 서 있는 분들에게 앎과 읽음의 재미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아울러 난생처음 고전을 접하는 사람도 이해하기 쉬운 흥미로운 사례와 일상에서의 언어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 누구나 읽고 소통할 수 있는 현명한 지혜를 깨닫게 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이영

1968년 경기도 여주 출생. 유년기부터 이것저것 볼 것 많은 세상을 둘러보느라 유난히 느리게 걸었다. 느리게 걷는 와중에 단연 눈길을 끈 건 저마다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의 삶. 그 모습을 내밀하게 파고 들기 위해 서울예술대학교 극작과에 진학하였다. 학교 졸업 후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글을 쓰고 책을 만들며 살아왔다. 한 해 한 해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의 삶에는 까닭과 결과가 있고, 지나온 본류와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이 생겼다. 이후 사람의 본류를 이해하기 위해 역사 관련 책에 파묻혀 지냈다. 역사 속에서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발견한 후 하나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내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마디커뮤니케이션이라는 집필 및 출판전문기획사를 차린 후 세상, 삶, 사람과 소통하는 책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느리게 걷는 게 일상이 된 탓인지 현재는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진학해 늦은 공부를 하고 있다.


목차




하나 · 부끄러움과 본능 사이의 가파른 곡예 _ 요강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서 / 농경사회의 가장 큰 자산, 분뇨 / 뒷간과 처갓집은 멀수록 좋다 / 호환을 방지하기 위한 지혜 / 호랑이 생존의 최적 환경, 한양 / 왕의 요강 ‘매화틀’

둘 · 가슴에 주홍글씨가 찍힌 노동자 _ 노비
태어나기도 전에 찍힌 주홍글씨, 노비 /
소유 주체에 따라, 주거 형태에 따라 다른 노비 /
사대부의 나라에서 양반의 손발이 되다 /
비정규직 노동자보다 나았던 노비의 휴가 / 세상은 변하기에 흘러간다
셋 · 연기로 나가는 한숨 한 모금 _ 담배
약용식품으로 조선에 발을 들여 놓다 / 은 가격과 맞먹은 고가품, 담배 /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한 담배에 관한 논쟁 / 남성들의 문화가 된 담배 / 시대와 함께 흘러온 담배의 역사

넷 · 맛과 멋 사이에 숨겨진 허영 _ 커피
커피, 허영심을 채우는 액세서리 / 염소가 먹은 빨간 열매 / 홍차의 아성을 무너뜨리다 /
1930년대 근대를 향한 갈구가 피어낸 다방문화 /
다방, 이제는 사라져버린 이름 속으로 /
산업화를 이끈 공간에서 문화를 이끄는 공간으로
다섯 · 참요의 밭에 피었던 슬픈 민중의 노래 _ 참요
짤막한 노래 참요에 숨겨진 비밀 / UB통신과 카더라통신의 시대 / 정치적 의도가 담긴 노래, 참요 /
장희빈과 인현왕후, 참요에 숨겨진 비밀 /
숙종시대에 일어난 세 번의 환국 / 인생의 정점을 맞는 장희빈 / 장다리꽃, 스러지다 / 지금도 계속되는 참요의 노랫소리

여섯 · 두려움과 신성함, 달의 두 얼굴 _ 달
슈퍼문에 대한 동양과 서양의 엇갈린 견해 /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떠오르면 / 신체리듬에도 영향을 미치는 달 / 달과 함께 하는 삶의 리듬 / 중국인들의 월병 사랑 / 이슬람권의 달문화 /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해문화권 / 아름다운 달문화권의 확대를 위해

일곱 · 우리 음식문화와 눈물겨운 모정의 결합 _ 부대찌개
배고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형벌 /
대한민국 1호 퓨전요리, 부대찌개 /
부대찌개 등장의 배경이 된 밥 / 오직 밥으로 영양분을 채우던 시절 / 거친 밥을 넘기기 위해 짠 반찬과 국이 필요했던 식문화 / 섞음의 음식문화

여덟 · 개화의 무한궤도를 달리다 _ 전차와 전기
제대로 된 꽃은 피지 않았다 /
고종으로부터 시작해 고종으로 끝난 전차 /
첫 국제 비즈니스의 실패 /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발돋움한 전차 / 일제시대에도 각광 받은 전차 /밤을 대낮같이 밝혀라 / 고종이 꾼 부국강병의 꿈

아홉 · 글로벌 도시는 그 시대에도 있었다 _ 글로벌 도시
이 땅에 존재했던 글로벌 도시들 /
글로벌 도시 개경, 국제무역항 벽란도 /
도시 인프라가 완벽했던 계획도시, 서라벌 /
유교적 이상 도시, 한양 / 한양,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 색목인들의 웃음소리가 서울에서 더 자주 들리기를

열·신분상승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욕망 _ 결혼
계급적내혼을 따랐던 신라와 고려시대 / 나라가 구제해준 비혼 / 여성에게도 상속권과 재산권은 있었다 /
국가에서 회의를 거쳐 이혼을 허락했던 조선시대 /
재가를 위한 암묵적인 동의, 보쌈

열하나 · 조선 무역의 블루칩 _ 인삼
무역 물품이 변변치 않았던 조선 / 상상을 초월한 조선 인삼의 인기 / 백성의 고혈을 짜내는 인삼 공출 / 조선 최고의 갑부는 역관? / 세계와 경쟁하기 시작한 조선 인삼 / 조선 인삼의 패배와 몰락 /
몰락한 인삼 무역이 몰고 온 무서운 결과

열둘 · 조선의 놀이판을 지배한 연예 기획자 _ 별감
예로부터 흥이 많았던 우리 민족 / 놀이꾼 혹은 패셔니스타, 별감 / 별감의 치장하는 모습 좀 보소 /
오늘은 승전놀음이 열리는 날 / 위세가 당당했던 대전별감 / 조선에서 으뜸가던 놀이판, 승전놀음 /
노는 만큼 성공한다

열셋 · 소통이 불러온 소통의 부재 _ 전화
IT 산업의 성장동력이 된 통신 인프라 /
전화, 시공간을 압축한 위대한 발명 / 시대의 추억이 된 공중전화 / 이동통신산업의 성공이 가져온 소통의 부재

열넷 · 행주산성에는 행주치마가 없다 _ 신기전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무기 /
전쟁을 이끌 동력을 상실한 조선 정부 /
만약 행주산성이 함락됐다면 / 드디어 시작된 왜군의 공격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신무기 / 우리에게는 신기전이 있다 / 뛰어난 조선의 과학이 승리의 일등공신 / 우리나라보다 외국에 더 잘 알려진 신기전

열다섯 · 점, 혼돈 속에서 방향을 묻다 _ 강신무와 세습무
점이나 보러 갈까? / 역학의 원리와 비법 /
강신무와 세습무의 특징· / 우리가 점을 보는 이유? / 우주시대에도 살아남을 점 /
열여섯 · 결핍이 부른 자생적 종교 _ 천주교 /
종교 역사상 유래없이 조선 스스로 받아들인 천주교 / 결핍을 채우려는 의지로 천주교를 받아들이다 /
종교가 아닌 학문으로 첫발을 디딘 천주교 /
천주교 탄압의 단초가 된 제사 /
서로가 서로의 멘토였던 정조와 정약용 /
천주교, 정조 승하 후 바람 앞에 촛불이 되다

열일곱 · 죽음에 관한 표정이 드러나는 예식 _ 장묘문화
영원불멸을 상징하는 돌 아래 잠들다 /
종교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장묘문화 /
삶과 죽음이 맞닿아 있는 매장 / 5개월 장으로 치렀던 국상 / 삶과 죽음의 단절을 의미하는 화장

 
출판사서평

31p 중에서
요강이 생필품이었던 시간은 역사의 뒤안길로 들어갔다. 요강을 접해보지 않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요강은 신기해보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인사동에서 요강은 별스러운 물건 취급을 받는다. 방 안에서 용변을 해결했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 문화이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처럼 화장실이 집안 내부에 있는 상황에서는 요강의 쓰임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뒷간이 외부에 있던 우리 옛 생활 속에서 요강은 호랑이로부터의 위협을 막아내고, 농경사회를 받드는 귀한 거름이 되어 주었다.
46p중에서
노비제의 폐지는 전통적 지배질서였던 신분제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노비제가 폐지된 지 백년 후인 지금, 전통적 지배질서가 무너진 자리에는 현대적 지배질서가 자리하고 있다. 노비제가 신분에 의해 세습되는 것이었다면 현대적 지배질서는 자본에 의해 세습되고 있다. 자본에 의해 더 좋은 환경과 교육 속에서 자라난 사람은 정규직으로,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고용안정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정규직으로 살아가고 있다. 정규직으로 번듯한 직장에서 생활한 사람이 더 좋은 환경과 교육 속에서 자녀를 윤택하게 키우는 데 반해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은 자녀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비가 신분제의 고리에 매어 있었다면, 지금은 자본의 고리에 매어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현실이다.
80p 중에서
오늘날의 커피전문점은 문화를 마시는 매개체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화가 완료된 후 먹을거리가 없어 굶어죽는 사람이 없어지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국가의 발전에 대해 논하지 않는다. 국가의 발전이 아니라 ‘나’의 발전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발전에는 외적인 성취와 함께 내적인 성찰까지 포함하고 있다.
나는 바쁜 아침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들고 다닐 만큼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그 와중에 향긋한 커피 한 잔을 할 수 있는 여유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커피전문점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가 되었고, 동시에 문화를 이끄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현대인들은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며 문화를 마시고, 동시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커피전문점에서 나는 향긋한 커피향은 문화를 마시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허영심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
115p 중에서
현재 세계로 퍼져 나가는 한류에도 이와 같은 달문화권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달에는 해문화권의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따뜻한 서정과 부드러움, 모성애,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사람들을 향한 정서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세계인들이 단순히 우리가 만든 멜로디나 리듬이 아니라 우리의 정서를 듣고 공감을 한다는 사실에서 달문화권의 아름다운 정서에 공감하고 있다는 말이 결코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그들에게도 검은 구름에 가려져 있는 환한 보름달이 더 이상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비춰지진 않을 것이다. 슈퍼문이 뜰 때마다 더 이상 늑대인간의 출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창덕궁에 비추는 달빛처럼 세세만년 동안 이 땅과 사람들을 지켜온 따뜻한 달빛과 아름다운 문화를 느끼게 될 것이다.
128p 중에서
섞어 먹는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특성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는 음식이 부대찌개이다. 소시지와 햄, 김치 등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것은 섞어서 먹는 문화와 국물이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 음식문화의 결정체를 보여주고 있다.
즉, 부대찌개는 소시지나 햄 등 당시로서는 한 번도 듣도 보도 못한 재료였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세포 속에 각인된 맛으로 만들겠다는 우리 어머니들의 눈물겨운 모정이 만들어낸 음식이다. 서양의 재료와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결합으로 이뤄진 부대찌개는 어려운 시절 배를 채우려는 노력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해주고자 한 어머니의 마음씀씀이, 바로 그것이었다.
216p 중에서
현재 한류는 세계 곳곳에 커다란 물결을 만들고 있다. 한류는 우리 음식과 K-POP, 국악, 공연 등으로 점차 범위가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으로 더 확산돼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가 인기를 끄는 요인에는 오랜 시간 음악과 춤을 사랑한 우리 민족의 뿌리가 후세에 전수된 영향도 무시하지 못할 점이다. 우리나라의 음악하는 사람들이 K-POP에 우리 전통 국악의 뼈대인 궁상각치우(宮商角徵羽)음계를 접목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아는 사람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음주가무를 좋아하고, 예술을 사랑한 우리 민족이 언제부턴가 노는 걸 부끄러워하기 시작했다. 성공 일변도의 정책 때문에 노는 문화는 게으르고 나태한 것으로 치부되었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문화는 세계 속에서 한류라는 이름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놀이문화가 없다. 그 결과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대로 된 콘텐츠도 없이 오직 술에 의존한 문화로 젊음을 발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창의적인 사고가 성공의 원동력이 된 시대에 잘 놀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은 후 다시 업무에 몰두하는 건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상당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5일 근무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재미있게 여가를 즐기는 문화는 혁신적인 사고의 배양을 위해서도 상당히 바람직한 일이다. 여러 사람이 어우러져 큰 놀이를 즐겼던 승전놀음과 같은 놀이판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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