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도 대승불교의 철학적 체계를 확립한 불교 사상가 나가르주나의 대표 저술이다. 불교의 근본 교설이 부처님이 말씀하신 연기(緣起)임을 밝히고 전체 27장 450여 게송에 걸쳐 이를 논증한다. ≪근본중송≫은 게송, 즉 노래이지만 불교의 심오한 철학을 담고 있어 그 뜻을 바로 알기가 쉽지 않다. 위덕대 불교학과 교수이자 중관철학 전공자인 역자 이태승이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가르주나가 직접 저술한 주석서 ≪무외소≫를 번역해 덧붙였다. 전문 해설과 장별로 게송의 핵심을 요약한 표도 함께 수록했다.
저자소개
저자 : 나가르주나
나가르주나[Nāgārjuna, 약 150∼250, 한역 용수(龍樹)]는 인도 대승불교의 철학적 체계를 확립한 불교 사상가다. 그는 ‘제2의 석가’, ‘8종의 조사(祖師)’ 등으로 불릴 정도로 불교 역사상 큰 영향을 끼치며 명성을 날렸고, 후대 그의 이름을 딴 다수의 저술과 행적이 생겨났다. ≪근본중송≫의 저자로서 대승불교의 체계를 확립한 것 외에 밀교의 학자 내지는 연금술사로서 기이한 행적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남인도의 브라만 집안 출신으로, 베다를 비롯한 브라만의 학문을 두루 공부하고, 불교에 출가한 뒤 불교의 여러 전적을 섭렵했다. 그에 만족하지 않고 대승경전을 배워 그 사상적 체계를 확립했다. 후대 남인도에 돌아와 당시 샤타바하나 왕조에 도움을 주고 현실 정치 등에 대해서 조언하기도 했다. 오늘날 댐 건설로 수몰된 남인도의 ‘나가르주나콘다’가 그의 주요한 활동지로 전해진다.
목차
- 귀경게
제1장 연(緣)에 대한 고찰[觀因緣品]
제2장 가는 것과 오는 것의 고찰[觀去來品]
제3장 눈 등의 인식 기관에 대한 고찰[觀六情品]
제4장 집합체[蘊]의 고찰[觀五陰品]
제5장 요소의 고찰[觀六種品]
제6장 탐욕과 탐욕자의 고찰[觀染染者品]
제7장 만들어진 것에 대한 고찰[觀三相品]
제8장 행위와 행위자의 고찰[觀作作者品]
제9장 선행하는 것의 고찰[觀本住品]
제10장 불과 땔감의 고찰[觀燃可燃品]
제11장 윤회의 전후 끝에 대한 고찰[觀本際品]
제12장 고의 고찰[觀苦品]
제13장 행에 대한 고찰[觀行品]
제14장 결합에 대한 고찰[觀合品]
제15장 자성에 대한 고찰[觀有無品]
제16장 속박과 해탈에 대한 고찰[觀縛解品]
제17장 업과 과보에 대한 고찰[觀業品]
제18장 아트만에 대한 고찰[觀法品]
제19장 시간에 대한 고찰[觀時品]
제20장 화합에 대한 고찰[觀因果品]
제21장 생성과 괴멸의 고찰[觀成壞品]
제22장 여래에 대한 고찰[觀如來品]
제23장 전도에 대한 고찰[觀顚倒品]
제24장 거룩한 진리에 대한 고찰[觀四諦品]
제25장 열반에 대한 고찰[觀涅槃品]
제26장 12연기에 대한 고찰[觀十二因緣品]
제27장 잘못된 견해에 대한 고찰[觀邪見品]
해설
근본중송 내용 요약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