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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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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길 위에서 놀다
정가 13,800원
판매가 12,400원
저자/출판사 김화성/동아일보사
적립금 62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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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302
발행일 2009-04-10
ISBN 9788970906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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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슬로라이프 중 하나인 걷기를 주제로 한 국내 여행서.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오대산 구룡령 예길, 서산 절길, 동해안 대진~강구 해안길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길 20군데를 소개하였다. 우리 길의 아름다움을 걸쭉하고 구성진 전라도 사투리에 담아낸 에세이인 동시에 먹을거리, 코스 지도, 볼거리 정보 등을 풍성하게 담았다.

메마르고 건조한 가슴으로 하루하루 쫓기면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위로를 전해주는 책이다. 일본, 유럽 등에 있는 나라는 이미 걷기 천국이지만 우리의 걷기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2008년 지리산 둘레길과 제주 올레길을 다녀간 사람은 각각 3만 명으로 모두 합쳐야 10만 명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 40대 주부와 직장 여성을 중심으로 걷기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걷기 좋은 장소들로 나들이를 떠나가보는 건 어떨까.


저자소개

김화성
그는 지금 전주로 가고 있다. 은은하고 온유하고 부드러운 사람들. 하지만 한번 일어서면 목숨 바쳐 싸우는 사람들. 느릿느릿 어눌하면서도 찰방지고 아금박스런 전주 사람들. 김화성의 8할은 김제 전주 같은 고향이 키웠다. 그곳에서 그는 행복했다. 그는 김제 평야에서 태어났고 전주신흥중학교와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어쩌다 서울로 대학 가면서 거기에 눌러 앉아 직장 잡고 애 키우며 살게 됐다. 어느덧 반백의 세월을 살아온 그가 느릿느릿 노을 속 고즈넉한 뒷골목을 걸으며 기억 속의 그리운 어머니와 밥과 하늘과 동무들을 꺼내 책갈피 사이에 펼쳐 놓은 《전주에서 놀다》. 글 쓰는 놈의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데, 그는 글을 쓰며 산다.

현재 [동아일보] 스포츠 전문 기자로 일하고 있다. 『전주에서 놀다』(2009), 『책에 취해 놀다』(2007), 『박지성 휘젓고 박주영 쏜다』(2006), 『CEO 히딩크 게임의 지배』(공저·2002), 『한국은 축구다』(2002), 『문득 고개 들어 세상 보니』(1998),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우리 길 21』(2010) 등의 책을 썼다. 강호에서 칼춤을 추며 살고 싶었지만, 못난 놈들은 그저 구라만 풀어도 행복한 법. 그는 종이 위에 활자를 푼다. 한바탕 글자와 놀다 보면 자기를 부르는 고향 산이 그리워져 그 품에 안기는 꿈을 꾼다. KBS ‘TV 책을 말하다’ 자문위원, 손기정기념재단 이사, ‘육상월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심장에 남아 있는 동무와 누이들이 고파서 그의 마음은 지금 전주로 가는 길 위에 있다.


목차

1부·봄은 해안길 따라 도둑처럼 온다
제주도 올레길 놀멍 쉬멍 가당보믄 그리운 님 보아지카
전남 강진 육십 리 해안길 오메! 봄이 폴쌔 와부렀어라!
전남 통영 미륵산 길 문득 푸른 하늘과 바다가 열렸다
충남 태안 해안길, 서산 절길 개심사 어귀 붉은 동백에 취하다

2부·어질어질 꽃향기에 취해 걷다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돌담길 사이 노란 열꽃이 뜨거워라
전북 고창 선운사 꽃무릇 길 후천개벽 미륵 세상에서 꿈을 꾸다
논산 남원···배롱나무 꽃길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꽃은 어디에도 없더라
지리산 둘레길 곱게 늙은 미륵부처와 보살들이 살고 있었네

3부·역사는 구불구불 길 위에 있다
강원도 양양 구룡령 옛길 발밑에서 낙엽 부서지는 소리
서울 인왕산~북악산 길 서울 장안 어깨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서울 북한산성 길 바윗길 숲길 꽃길 이어지는 파노라마 코스
경기도 남한산성 길 나라가 언제 한 번이라도 백성을 생각한 적 있었던가
전북 정읍 내장사~백양사 트레킹 녹두장군 마지막 발자취 따라 걷다

4부·해와 별 달 바람 그리고 길동무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길 달 떴다! 달 봐라! 꽃 피었다! 꽃 봐라!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황금 바늘잎이 소나기처럼 떨어진다
동해안 대진~강구 해안길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대구 산 종주 저기 저 아래 달구벌 불빛이 보인다
서울 산꾼들 부르는 둘레 산 잇기 산과 산은 어깨동무를 하고 병풍처럼 서 있다
암벽등반 몸 접었다 폈다 한 땀 한 땀 자벌레처럼

5부·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우리 땅 걷기 도사 신정일
배낭여행가 김남희
부부 여행 작가 최미선·신석교
맨발로 달리는 남자 (주)선양 회장 조웅래
나무 시인 고규홍

책 속 부록
1 걷기 효과 & 바른 걷기 자세
2 신발을 벗어던져 행복한 사람들


출판사 리뷰

먹먹한 가슴을 풀어버리고 싶을 때
밑도 끝도 없는 인생살이에 지쳐 허덕일 때
나는 배낭을 챙겨 길을 떠난다


“남자는 울고 싶을 때 길을 떠난다. 뭔가 소리치고 싶을 때 행장을 꾸린다. 혼자 있고 싶을 때 터벅터벅 길을 걷는다. 황야의 늑대가 동굴 속에서 홀로 제 상처를 핥듯, 자신의 먹먹한 가슴을 길 위에서 풀어버린다.
여자는 허전하고 쓸쓸할 때 여행을 나선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얘기를 하고 싶을 때 배낭을 챙긴다. 밑도 끝도 없는 인생살이에 지쳐 허덕일 때 비로소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가 귀에 들어온다.”

이 책은 메마르고 건조한 가슴으로 하루하루 쫓기면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바치는 위로다. 저자는 얻은 깨달음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뭐든 흠뻑 잘 빠지는 저자는 어느 날 걷기에 취해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선다. 푸릇푸릇 봄이 오는 제주의 올레길을 거쳐 새생명을 잉태한 태안의 해안길과 적멸로 가는 길이라 이름붙인 늦가을 구룡령 옛길까지 대한민국의 길들을 구석구석 두 발로 걸어다니며 그는 가슴이 촉촉해지고, 눈이 그윽해지는 경험을 했다.
“김지하 시인은 ‘사람 한평생 산다는 거, 종이우산 한 번 접었다 펴는 것’이라고 한탄했다. 나는 길을 걸으며 비로소 메마른 줄 알았던 내 가슴속에 백두산 천지만한 눈물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아침 햇살에 풀잎 이슬 같은 인생, 절망에 치여 살지 말고 길을 떠나라”고.

외국은 이미 걷기천국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일 때는 마라톤 인구가 급격히 늘지만, 2만달러에 가까워지면 주춤해진다고 한다. 우리나라 마라톤 인구도 2000년 전후로 급격히 늘었다가 요즘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 걷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은 걷기 천국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걷기를 할 수 있다. 그만큼 걷기 코스가 완벽하다. 영국은 전국에 15개 코스, 4000km가 실핏줄처럼 뻗어 있다. ‘내셔널 트레일스(National Trails)’가 바로 그것. 한 해 120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더 말할 것도 없다. 8개 코스, 2만1000km에 이르는 ‘장거리 자연 보도’는 해마다 6000만 명이 다녀가고 있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도 단연 걷기가 1위(37.2%)다. 2위 체조(15.9%), 3위 볼링(13.2%), 4위 각종 구기운동(11.9%), 5위 골프(8.3% 이상)를 압도한다(2004년 일본 내각부 여론 조사). 미국과 호주도 마찬가지.
이에 비해 우리의 걷기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2008년 지리산 둘레길과 제주 올레길을 다녀간 사람은 각각 3만 명으로 모두 합쳐야 10만 명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 40대 주부와 직장 여성을 중심으로 걷기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산림청은 2016년까지 전국 7개 권역, 12곳에 총 1500km의 ‘산림문화체험 숲길’을 만들기로 했다. 문화재관리청도 인간문화재와 비슷한 개념의 ‘명승 길 지정’을 하고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명승으로 지정된 길은 ‘문경새재 길’, ‘문경토끼비리(관갑천잔도)’, ‘구룡령 옛길’, ‘죽령 옛길’, ‘충주계립령 하늘재 길’ 등 5곳에 이른다.

왜 걷기인가?
인간은 70세에 이르면 하체근육이 젊은 시절에 비해 40%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상 한쪽 다리로 걷는 셈이다. 이를 보완하려면 하루 1시간 30분 이상, 1만 보씩 걸어줘야 한다. 하지만 한국인은 잘 해야 5천보 안팎을 걷는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회사원은 3천~4천보. 하루에 1천보도 안 걷는 사람도 있다.
마라톤과 같이 격렬한 운동은 부상과 부작용이 많다. 이에 반해 걷기는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부상 위험이 따르지 않는다. 인간의 뼈는 모두 206개인데, 이 중 25%에 이르는 52개의 뼈가 양발(한발 26개씩)에 모여 있습니다. 그만큼 발운동이 중요하다. 발근육과 뼈가 튼튼해야 오랫동안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조선 시대 실학자 박제가(1750∼1805)는 산책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하늘은 마침 푸르고도 넓어라
오늘은 산책하기에 좋은 날
흰구름 바라만 봐도 배부르고
거닐면서 읊조리니 노래가 되네
박제가 ‘집에 머물면서’

머리에 쥐가 날 때면 발을 움직여야 한다. 지끈지끈 머릿속이 쑤시기 시작할 땐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기’가 으뜸이다. 누렁이 앞세우고 겨울 논두렁길을 걸어보라. 빈들에 나가보라. 구부정한 논둑길은 ‘아버지의 어깨’처럼 편안하다. 모든 걸 내줘버린 들판은 허허롭다. 알곡을 털어낸 볏짚들도 넉장거리로 누워 있다. 새들은 그 지푸라기 사이를 헤집으며 낟알을 찾는다.
해질녘 아이 손을 잡고 동네 골목길 한번 어슬렁거려 보라. 가슴에 강 같은 평화가 물밀듯이 밀려온다. 골목마다 구수한 된장국에 매콤한 찌개 냄새. 여기저기 개 짖는 소리. 삐이∼꺽 대문 여닫는 소리…. 사람 사는 게 다 그렇구나. 문득 ‘나는 누구인가’ ‘난 왜 늘 이 모양인가’ 하는 생각들이 다발로 피어오른다.
찬바람을 헤치고, 힘차게 나아가는 겨울철 걷기는 정신을 번쩍 나게 한다. 냉수욕하는 것 같다.
걷기는 한순간 ‘자신의 몸으로 사는 것’이다. 근육을 써서 ‘세상의 파도’와 맞서는 것이다. 걷다 보면 ‘아, 내가 살아 있었구나.’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세상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걷는 인간’과 ‘죽어도 안 걷는 인간’.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이 책의 특징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슬로라이프 중 하나인 걷기를 주제로 한 국내 여행서.
-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오대산 구룡령 예길, 서산 절길, 동해안 대진~강구 해안길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길 20군데를 소개.
-우리 길의 아름다움을 걸쭉하고 구성진 전라도 사투리에 담아낸 에세이인 동시에 먹을거리, 코스 지도, 볼거리 정보 등을 풍성하게 담은 실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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