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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마음을 담는 그릇 (물구나무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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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마음을 담는 그릇 (물구나무 세상보기)
판매가 11,000원
저자/출판사 정찬주 지음/정윤경 그림/어린이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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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42
발행일 2016-04-25
ISBN 9788972888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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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감성 동화


낡은 절 풍경사에는 조약돌처럼 머리가 동글동글한 아이와 가지 굽은 소나무를 닮아 허리가 휜 스님뿐입니다. 스님은 하루 종일 향나무로 나무 그릇을 깎습니다. 끌질 열 번에 절 한 번. 나무 그릇을 하나 만들려면 스님은 수천 번 절을 합니다. 티 없이 맑은 아이는 그런 스님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그래도 스님이 만들어 준 나무 그릇은 못내 마음에 들지 않지요. 예쁘게 둥글지 않고 모과처럼 삐뚤빼뚤하거든요. 스님이 온 마음을 다해 나무 그릇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는 스님의 나무 그릇에서 무엇을 보게 될까요?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 두 번째 그림책 『마음을 담는 그릇』은 소설가 아빠와 일러스트레이터 딸의 정성 어린 손길에서 탄생한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서정적인 글과 섬세하고 세련된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소나무 스님의 순수한 품성과 동자승의 티 없는 마음 그리고 고즈넉한 산사 풍경이 편안하고도 잔잔하게 마음속으로 스며듭니다. 아빠와 딸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스민 그림책이 전하는 잔잔하고도 청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어른들은 마음의 위로와 위안을 얻고, 아이들은 삶을 살아가는 올바른 태도와 지혜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마음을 담는 그릇(물구나무 세상보기)(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정찬주는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글쓰기로 오랜 기간 소설과 명상적 산문을 발표해왔다. 법정 스님은 저자를 재가제자로 받아들여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내렸다. 현재 전남 화순 쌍봉사 옆 이불재(耳佛齋)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장편소설 『이순신의 7년』 『천강에 비친 달』 『인연』 『조선에서 온 붉은 승려』 『다산의 사랑』 『소설 무소유』 『산은 산 물은 물』 『다불』 『만행』 『대백제왕』 『야반삼경에 촛불춤을 추어라』, 산문집 『부처님 8대 인연 이야기』 『암자로 가는 길』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돈황 가는 길』 『나를 찾는 붓다 기행』 『정찬주의 다인기행』 『뜰 앞의 잣나무』 『불국기행』, 그리고 어른을 위한 동화 『눈부처』 등이 있다. 1996년 행원문학상, 2010년 동국문학상, 2011년 화쟁문화대상을 수상했다.


그린이 정윤경은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원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뒤,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그림책에 선과 색을 자신만의 터치로 섬세하게 펼쳐 세상 사람 모두와 소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마음을 담는 그릇』은 소나무 스님의 순수한 품성과 동자승의 티 없는 마음 그리고 고즈넉한 산사 풍경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첫 그림책이다. 『아들아 너는 최고의 인생을 살아라』 등 지금까지 몇 권의 책에 삽화를 그렸으며, 현재 ‘삼매화 아틀리에’에서 작업하고 있다.




책 속으로

소나무 스님은 하루 종일 끌을 들고서 향기 나는 나무로 

목탁이나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깎으며 절을 지켰다. 

스님은 향나무 토막에 열 번 끌질할 때마다 절을 한 번씩 했다. 

그러다 졸리면 돌샘의 찬물에 눈을 씻고 다시 끌질을 했다. 

목탁이나 나무 그릇 하나가 완성되려면 수천 번 절을 했다. 

“스님, 왜 끌질을 할 때마다 절을 하세요? 

절을 하지 않으면 더 빨리 만들 수 있잖아요.” 

“목탁이나 나무 그릇에 내 마음을 담고 싶어서다.” 

_9쪽 중에서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풍경사는 끼니 거르는 일이 없어졌다. 

하얀 눈으로 산길이 막히는 날만 빼고는 소나무 스님이 공들여 깎은 

목탁이나 나무 그릇을 구하러 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새벽같이 나타나서는 남보다 더 큰 것을 

더 빨리, 더 많이 가져가려고 했다. 


그러나 소나무 스님은 목탁과 나무 그릇을 

똑같은 크기로 한 개씩, 주문한 순서대로 만들어 주었다. 

사람들이 아무리 재촉하더라도 더 빨리 만들 줄 몰랐다. 

소나무 스님은 하나하나를 모두 자기가 쓸 목탁이나 

나무 그릇이라고 생각하며 정성스레 깎고 다듬었다. 

_16~17쪽 중에서 


“우리 스님은 이상한 분이에요. 정말로 좋은 나무 그릇을 하나 

만들어 주겠다고 저랑 약속했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 지키지 않으셨어요.” 

“좋은 나무 그릇은 어떤 건데?” 

친구 스님의 물음에 아이는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 

“하늘에 있는 별까지 다 담을 수 있는 나무 그릇이라고 하셨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나무 그릇은 누가 만들었는데?” 

“물론 우리 스님이죠.” 

“그런데 다른 나무 그릇이 또 필요하단 말이냐?”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마음에 안 들어요. 

예쁘게 둥글지 않고 심술궂은 사람 마음처럼 삐뚤어져 있거든요.” 

_26쪽 중에서 


“우리 스님이 들려준 얘긴데요. 별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대요. 

별에서 다시 태어날 거라고 믿는 사람은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대요. 

스님, 정말 그럴까요? 우리 스님은 벌써 별에 사는 사람 같아요. 

어젯밤에 이렇게 혼잣말을 했어요. 

‘별을 담을 수 있는 나무 그릇을 만들었으니 

이제 할 일이 없군.’ 하고 말이에요.” 

_28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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