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장자(莊子, BC 369~286년)는《장자(莊子)》는 기원전 4세기 무렵의 전국시대 송나라 몽(蒙)이라는 곳에 살았던 장주(莊周)의 어록을 엮은 책을 말한다. 장자(莊子)는 노자(老子)의 ‘무위자연(無爲自然)’사상을 이어받고 도가사상(道家思想)을 집대성시킨 사람으로서 대표적인 노장사상가(老莊思想家)로 알려져 왔다. 《장자(莊子)》는 내편(內篇), 외편(外篇), 잡편(雜篇)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내편은 장자의 어록이고, 나머지 외편과 잡편은 후학들에 의해 덧붙여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장자(莊子)》는 글로써 인간 ‘장자’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창조해냈다. 그야말로 문학적인 창작의 결과물인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장자(莊子)》라는 저작물이지, ‘장자’라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장자의 삶에 관해 아무리 더 많은 사건을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정보는 역시 한계적일 뿐이다. 장자에 관한 전기는 그의 사상이 걸어온 인생 역정을 대표하며, 문학가의 삶은 그의 문학 전반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자 : 이성희
역자 이성희는 이화여대 중문과를 졸업한 뒤, 중국의 남경 사범대 한어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사자개》, 《허명규의 인내경》, 《와신상담 4》, 《열아홉, 마오쩌둥》, 《티베탄 마스티프의 생존법칙》, 《뉘슈렌 전기>, 《관계의 기술>,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다》, 《아빠, 돈이 필요해요》, 《루쉰 단편선》, 《천추흥망-한나라편》, 《황금의 시대》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