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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옷을 벗어라 - 법정스님 원적 10주기 추모집 (법정스님 미출간 원고 68편 수록)

낡은 옷을 벗어라 - 법정스님 원적 10주기 추모집 (법정스님 미출간 원고 68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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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낡은 옷을 벗어라 - 법정스님 원적 10주기 추모집 (법정스님 미출간 원고 68편 수록)
정가 16,500원
판매가 14,850원
저자/역자/출판사 법정스님/불교신문사
적립금 74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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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312
발행일 2019-11-10
ISBN 9791189147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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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법정스님

1932년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안길 81(선두리)에서 우수영에서 태어났다. 한국 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고 인간의 선의지(善意志)와 삶과 죽음에 고뇌하며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섰다. 1956년 효봉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은 후 통영 미래사, 지리산 쌍계사 탑전에서 스승을 모시고 정진했다. 이후 해인사 선원과 강원에서 수행자의 기초를 다지고 1959년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1960년 통도사에서 <불교사전> 편찬 작업에 동참하였고, 1967년 서울 봉은사에서 운허스님과 더불어 불교 경전 번역을 하며, 불교계 언론과 유력한 신문에서 죽비 같은 글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1973년 함석헌, 장준하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여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였다. 1975년 젊은 목숨을 앗아간 제2인혁당 사건을 목격한 스님은 큰 충격을 받아 그해 10월 본래 수행자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무소유 사상을 설파하며 자기다운 질서 속에 텅 빈 충만의 시기를 보낸다.

하지만 세상에 명성이 알려지고 끊임없이 찾아드는 사람들을 피해, 다시 출가하는 마음으로 19924월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기고 생명 중심의 세상을 명상하며 홀로 수행 정진하였다. 19937월 연꽃이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라는 이유로 독립기념관, 창덕궁 부용정 연못의 연꽃이 모두 없어지는 기막힌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 어이없는 심정을 연못에 연꽃이 없더라는 글로 발표하며 세상을 경책한다.

19938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준비 모임을 발족하여, 19943월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첫 대중 강연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구, 경남, 광주, 대전 등지에서 뜻을 함께 하는 회원들을 결집해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모임을 이끌었다. 스님의 무소유 사

상에 감동한 길상화(김영한) 보살이 7천여 평의 대원각을 시주하여 19971214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가 창건되었다.

법정스님 하면 떠올리게 되는 용어들이 많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 낱말은 무소유. “무소유는 단순히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을 뜻한다.”고 정의하며, 생명 중심의 나눔의 삶을 설파하였다. 세속 명리와 번잡함을 싫어했던 스님은 홀로 땔감을 구하고 밭을 일구며 청빈을 실천하였다. 스님은 폐암이 깊어진 뒤에도 침상에서 예불을 거르지 않았으며 금생에 저지른 허물은 생사를 넘어 참회할 것이며,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겠다.”는 말씀을 남긴 뒤 2010311(음력 126)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길상사에서 원적(세수 78, 법랍 55)에 들었다.


목차

010 일러두기

 

천수천안

012 볼륨을 낮춥시다

017 너는 성장하고 있다

021 대비원력

026 아리랑 소나타

029 행자교육

 

우울한 독백

034 침묵은 범죄다

041 봄한테는 미안하지만

046 세간법에 의탁하지 않는 자중(自重)

 

 

마음의 소리 /

052 봄밤에

054 쾌청(快晴)

056 어떤 나무의 분노

059 정물(靜物)

060 미소(微笑)

062 먼 강물 소리

064 병상에서

066 식탁 유감

068 내 그림자는

070 입석자(立席者)

072 초가을

074 다래헌(茶來軒) 일지

 

숲으로 돌아가리로다

078 성탄(聖誕)이냐? 속탄(俗誕)이냐?

080 돌아가리로다

082 동작동(銅雀洞)의 젊음들은

084 망우리 유감

086 가사상태(假死狀態)

088 적정처(寂靜處)

 

부처님 전 상서

092 부처님, 이 제자의 목소리를

101 정화이념을 결자(結字)하는 노력이 있어야

109 이 혼탁(混濁)과 부끄러움을

116 모든 인간 가족 앞에 참회를

 

낡은 옷을 벗어라

122 대중성을 띤 역경이 시급하다

128 불교 경전, 제대로 번역하자

133 낡은 옷을 벗어라

 

역경, 찬란한 여정

138 경전 결집과 그 잔영(殘影)

145 한역장경의 형성 1

150 한역장경의 형성 2

156 우이독경(牛耳讀經)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166 다시 계절 앞에

168 기도하는 신심들

174 사문(沙門)은 병들고

178 방하착(放下着)

180 사원 찾는 관광객, 그들은 불청객인가?

183 사원에 목욕탕 시설이 없다

185 깎이는 임야

187 어서 수도장(修道場)

190 메아리 없는 독백(獨白)

 

재미있는 경전 이야기 / 불교설화

194 어진 사슴

198 조용한 사람들

202 겁쟁이들

206 저승의 선물

209 그림자

213 장수왕

221 봄길에서

226 봄 안개 같은

231 모래성

234 연둣빛 미소

241 어떤 도둑

245 땅거미[薄暮]

250 구도자

 

논리를 펴다

256 64년도 역경, 그 주변

263 2경제의 갈 길

271 불교대학의 사명 1

278 불교대학의 사명 2

283 불교대학의 사명 3

289 사문(沙門)의 옷을 벗기지 말라

 

자취를 남기다

296 대담 / 세속과 열반의 의미_ 법정스님·이기영 박사

304 전시평 / 불교와 예술

208 서평 / 인간 석가의 참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명저

_ 크나큰 미소, 석가

 

310 법정스님 행장


책 속으로

“‘볼륨’을 낮춥시다. 우리들의 청정한 도량에서 불협화음을 몰아내야겠습니다. 처마 끝에서 그윽한 풍경소리가 되살아나도록 해야겠습니다. 법당에서 울리는 목탁소리가 고요 속에 여물어 가도록 해야겠습니다. 하여 문명의 소음에 지치고 해진 넋을 자연의 목소리로 포근하게 안아주어야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주제넘게 말하고 있는 제 자신도 ‘바흐’나 ‘베토벤’을 들을 때면 의식적으로 ‘볼륨’을 높이는 전과자입니다. 이제 우리 함께 ‘볼륨’을 낮춥시다.”
- 본문 16쪽 ‘볼륨을 낮춥시다’ 중에서 -

“입시에서의 실패! 단순히 이것만이라면,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 실패를 가지고 자기 인생을 어떻게 개발시켰던가에 문제는 있는 것입니다. ‘롤랑’은 뒷날 그의 회상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는 그 일로 해서 조금도 후회하지는 않는다. 나는 보다 성숙하여 입학했으니까. 그리고 ‘셰익스피어’와 ‘위고’로 인해서 놓쳐버린 시기를 나는 내 인생을 위해 벌었던 것이다….’”
- 본문 19쪽 ‘너는 성장하고 있다’ 중에서 -

“불교회관 건립은 몇 해 전부터 논의된 우리 종단의 염원이다. 그 회관을 세우자는 데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봉은사 같은 도량을 팔아서까지 회관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만큼 시급한 일인가에는 의문이 없지 않다. 봉은사는 잘 알다시피 한국불교사상 영구히 기억될 도량이다. 불교가 말할 수 없이 박해를 받던 이조시절 허응(虛應) 보우(普雨) 스님에 의해 중흥의 터전이 구축된 데가 이곳이며, 서산·사명 같은 걸승의 요람이 된 곳도 바로 이 봉은사인 것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거나 또는 불교 중흥의 도량이라는 과거를 무시하고라도, 한수이남(漢水以南)에 자리 잡은 그 입지적인 여건으로 보아 앞으로 우리 종단에서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요긴한 도량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 본문 35쪽 ‘침묵은 범죄다-봉은사가 팔린다’ 중에서 -

“졸속주의가 낳기 마련인 부실과 단명短命을 이제 우리가 할 신성한 불사에만은 제발 되풀이하지 말자는 말이다. 만약 오늘 이 땅에 부처님이 출현해서 말씀을 하신다면 어떠한 말씀을 어떻게 하실까? 한말식(韓末式) 사고로써 그 시절에 쓰던 한어식(韓語式)으로 말씀을 하실까? 아니면 지금의 우리 귀에 익은 우리말을 쓰실까? 철 지난 옷을 언제까지고 걸치고 있으려는 고집은 이제 웃음거리밖에 낳을 것이 없다. 겨울이 지나가면 봄철이 온다는 이 엄연한 우주질서를 이제는 더 외면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새로운 계절 앞에서 그만 낡은 옷을 벗어 던지고 새 옷으로 갈아입지 않으려는가?”
- 본문 135∼136쪽 ‘낡은 옷을 벗어라’ 중에서 -

“불교에 있어서 기복의 요소는 어디까지나 종교의 부수 현상일 뿐이지 종교의 본질은 아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부수 현상이 본질에 앞설 때 그것은 사이비종교이며 미신 사교인 것이다. 불교는 본래 지혜의 종교로서 그 최고 이상인 보리[覺]는 일체지(一切智)이며 정변지(正?智)이다. 그리고 여기에 이르는 도피안(到彼岸)의 수단도 또한 반야(般若), 지혜인 것이다. 불교의 초기교단 형태를 살펴보면 번뇌를 없애고 해탈에 이르기 위해 주로 계율을 지키고 선정과 참회에 힘썼다.”
- 본문 169쪽 ‘기도하는 신심들’ 중에서 -    


출판사 서평

법정스님 원적 10주기 추모집
‘낡은 옷을 벗어라’ 출간

1963∼1977년 불교신문에 게재한
시 설화 논단 서평 등 68편 담겨
냉철한 판단력 담긴 글 ‘주목’
수익금은 포교와 장학금 활용

‘무소유’의 가르침으로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려 했던 우리시대의 큰 스승이었던 법정스님(1932∼2010)의 원고 68편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원적 10주기 추모집으로 출간됐다.
불교신문사(사장 정호스님)는 11월 10일 ‘법정스님 원적 10주기 추모집’으로 ?낡은 옷을 벗어라?를 출간했다. 이번에 나온 책은 법정스님이 1963년부터 1977년까지 불교신문에 게재한 원고를 모은 것으로 그동안 스님 명의로 출간된 바가 없어 사상적 추이를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법정스님은 이 당시 불교신문 주필과 논설위원을 맡으며 불교포교를 위해 다양한 글들을 실어왔었다. 스님은 법정스님이라는 이름 이외에도 ‘소소산인’ ‘청안’이라는 필명으로도 다양한 글들을 실어왔다. 법정스님의 유명한 저서 ?무소유?를 비롯해 ?영혼의 모음? ?서있는 사람들? 등 초기 저작에도 불교신문에 게재했던 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에 발간된 ?낡은 옷을 벗어라?는 불교신문이 지난 2010년 법정스님이 원적한 뒤 1년 후 스님의 가르침을 조명하기 위해 당시 전략기획부가 불교신문 영인본을 조사하며 찾아낸 원고다. 원래 법정스님의 유지에 따라 절판하려 했으나 스님의 가르침을 연구하는 차원에서 (사)맑고 향기롭게의 협조를 받아 출간하게 됐다.
?낡은 옷을 벗어라?는 68편의 원고를 성격으로 분류해 11개 영역으로 나누어 신문에 실린 제목을 그대로 실었고, 일부는 새로 제목을 달았으며 원고 끝에 게재 일을 표기해 글을 쓸 때 당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일부는 시기가 오래된 원고여서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 일부 원고는 전체 맥락이 변하지 않는 범위에서 극히 최소한 문장을 수정했고, 어법 또한 현대문법에 맞췄다. 활자판 인쇄로 한자가 누락된 부분은 유추하여 앞뒤 문맥에 맞도록 수정했다.
?낡은 옷을 벗어라?에는 법정스님이 출가한 후 사상적 흐름을 추적해 볼 수 있는 주옥같은 글들이 가득하다. 출가 초기 시절 역경사업을 하며 쓴 설화를 비롯해 문학적 감수성이 넘치는 시,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으로 불교의 낡고, 해묵고,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칼날같이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논단과 칼럼이 수두룩하다.
총 11개 영역으로 분류해 엮어 낸 ?낡은 옷을 벗어라?에는 스님이 출가한 초기인 1960년대 초기에는 역경사업에 매진했던 글들이 13편의 설화형태로 나타나 있다. ‘어진 사슴’, ‘조용한 사람들’, ‘겁쟁이들’, ‘저승의 선물’ 등으로 쓰여진 설화에는 경전에 근거한 비유를 인용해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글들이 들어 있다. ‘구도자’라는 설화는 스님이 창작한 설화로 중국 선종사 초조인 달마스님과 혜가스님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연둣빛 미소’라는 설화는 죽은 물고기를 통해 모든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법정스님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1960년대 중반부터는 법정스님의 시 12편이 등장한다. 지금까지 법정스님은 자연친화적인 산문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었던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시에 대한 조예가 깊었다는 사실이 이번 원고를 통해 알 수 있다. ‘병상에서’라는 시는 수행자가 몸져누워 있으면서 겪는 인간적인 외로운 마음을 노래하고 있고 ‘내 그림자는’라는 시는 법정스님이 서울에서 생활하며 산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보이며 자신을 안스러워 하는 감정을 엿보게 한다.
스님은 역경과 문학에 관심을 두면서도 불교신문과 인연을 맺으면서 논리정연하고 불교의 발전을 염원하는 다양한 칼럼과 논문과 서평 등이 게재돼 있다.
“졸속주의가 낳기 마련인 부실과 단명短命을 이제 우리가 할 신성한 불사에만은 제발 되풀이하지 말자는 말이다. 만약 오늘 이 땅에 부처님이 출현해서 말씀을 하신다면 어떠한 말씀을 어떻게 하실까? 한말식(韓末式) 사고로써 그 시절에 쓰던 한어식(韓語式)으로 말씀을 하실까? 아니면 지금의 우리 귀에 익은 우리말을 쓰실까? 철 지난 옷을 언제까지고 걸치고 있으려는 고집은 이제 웃음거리밖에 낳을 것이 없다. 겨울이 지나가면 봄철이 온다는 이 엄연한 우주질서를 이제는 더 외면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새로운 계절 앞에서 그만 낡은 옷을 벗어 던지고 새 옷으로 갈아입지 않으려는가?” (본문 135∼136쪽 ‘낡은 옷을 벗어라’ 중에서)
강남 봉은사의 부지가 팔리는 사안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대하는 결기 넘치는 스님의 마음을 담은 글도 보인다.
“불교회관 건립은 몇 해 전부터 논의된 우리 종단의 염원이다. 그 회관을 세우자는 데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봉은사 같은 도량을 팔아서까지 회관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만큼 시급한 일인가에는 의문이 없지 않다. 봉은사는 잘 알다시피 한국불교사상 영구히 기억될 도량이다. 불교가 말할 수 없이 박해를 받던 이조시절 허응(虛應) 보우(普雨) 스님에 의해 중흥의 터전이 구축된 데가 이곳이며, 서산·사명 같은 걸승의 요람이 된 곳도 바로 이 봉은사인 것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거나 또는 불교 중흥의 도량이라는 과거를 무시하고라도, 한수이남(漢水以南)에 자리 잡은 그 입지적인 여건으로 보아 앞으로 우리 종단에서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요긴한 도량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본문 35쪽 ‘침묵은 범죄다-봉은사가 팔린다’ 중에서)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은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맑고 향기롭게’의 승인 하에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며 “책에 대한 수익금은 불교포교와 (사)맑고 향기롭게의 장학기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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