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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 최인호 선답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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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산중일기 - 최인호 선답 에세이
정가 11,800원
판매가 11,200원
저자/출판사 최인호/랜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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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301
발행일 2008-04-25
상품간략설명 나는 삶보다 숭고한 종교도, 가족보다 신성한 경전도 알지 못한다. 일상과 욕망과 해탈에 관한 마흔다섯 편의 선답 에세이
ISBN 978892551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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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나는 삶보다 숭고한 종교도 가족보다 신성한 경전도 알지 못한다.

<해신>, <상도>, <유림> 등의 장편소설로 잘 알려진 소설가, 최인호의 선답 에세이집. 한 여인의 아들이자 가장이며, 천주교 신자이면서 불가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사는 작가 최인호의 지나온 이야기와 진솔한 고백이 담겨 있는 영혼의 성장기로, 그의 45년 문학인생의 정수가 녹아 있는 45편의 산문들을 만날 수 있다.

45편의 산문들을 모아 펴낸 신작 산문집 『산중일기』에 ‘대형 작가 최인호’는 어디에도 없다. 세상살이에 조금 모자라고, 잔정이 많으면서도 표현하는 데 서툴고, 아내를 선생님이나 이모쯤으로 여기는 조금 어수룩한 한 사내가 있을 뿐이다. 이제 이순을 훌쩍 넘긴 작가는 자신이 지나온 ‘삶’이라는 여행지를 되돌아보며, 한 사람의 생애 속에 얼마나 깊고 많은 가르침이 숨겨져 있었는지를 깨닫는다.

이 책은 각 장마다 주제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1부 '일상에 관하여'는 인생에서 버려진 시간이란 없다는 깨달음을, 2부 '욕망에 관하여'에서 저자는 아무리 지독한 고통일지라도 '나'를 죽이지 않는 한 모든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3부 '해탈에 관하여'에서는 '삶이란 차 한 잔 마시고 가는 일에 다름 아니다'라며, 불가와 선승들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죽음에 대한 의미를 찾아간다.


저자소개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벽구멍으로>가 당선되었고,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견습환자>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로 그는 한국 현대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이정표들을 세우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개미의 탑》, 《위대한 유산》 등이 있으며, 《별들의 고향》,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유림》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1부 일상에 관하여
_산으로 내가 갈 수 없으면 산이 오게 할 수밖에
'최인호의 삶에서 가장 큰 스승은 가족이었다. 어린 시절에는 다 자란 아들을 기어이 여탕으로 끌고 다니던 투박한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랐고, 결혼을 해서는 변변치 못한 일상을 다림질해 주던 아내와 아이들에 기대어 살았으며, 자식들 분가시키고 난 뒤에는 갓난쟁이 손녀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달았다. 작가는 인생극장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초대받은 배우로서의 삶을 뒤돌아보며, 그때는 알지 못했던 생의 의미를 건져낸다. 결국 인생에서 버려진 시간이란 없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은 더 가까워지는 법이다
느리게,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깨깨 씻어라, 인호야
붓처럼 멀리 흐를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가정’이라는 ‘수도원’에서의 수양
나는 <가족> 안에서 풍요로웠고 <가족> 안에서 스승과 부처님을 만났다
‘작품’이 만들어 준 두 개의 인연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다
우정에 관해 우리가 이야기할 때
죽은 나무에서도 꽃은 핀다
산으로 내가 갈 수 없으면 산이 내게 오게 할 수밖에
나는 인생극장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배우로 초대받았다
남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은 결국 자신에게 자비를 베푼 셈이다
자상한 아버지보다 엄격한 아버지가 되기가 더 어렵다
아내만 한 친구는 없다
결국 온전히 버려지는 시간이란 없다

2부 욕망에 관하여
_문밖으로 나와 지팡이를 후려친다
'때때로 작가는 삶은 황량한 사막 위를 지났다. 하지만 지나 보면 그 사막 같은 시간도 자비와 사랑이 충만한 커다란 세계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지독한 고통일지라도 ‘나’를 죽이지 않는 한 모든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청계사를 찾아 산속을 헤매다가 밥 한 그릇 얻어먹으며 최인호는 눈물을 흘렸다. 이 인정이야말로, 이 자비야말로 저 계곡으로 흘려보내 우리의 대지와 영혼을 적셔야 할 것임을 가슴에 새긴다.'

하루하루가 사막인 날들에 대하여
시비를 말라
목탁 속에도 하나의 풍경이 있다
마음의 눈으로 본다면 눈은 감고 있어도 좋다
마음이 간절하면 보인다
문밖으로 나와 지팡이를 휘둘러 본다
설탕으로부터의 독립
육신은 영혼을 그리워하고 영혼은 육신을 찾아 떠돈다
유행은 폭력을 낳는다
수덕사를 추억하며
청계산의 조그만 찻집
나를 죽이지 않는 한 모든 것은 나를 강하게 할 뿐이다
우리가 마지막에 영혼이라는 의상을 입을 때
사찰에 부는 천 년의 바람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경허 선사의 특별한 법문
부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 있다

3부 해탈에 관하여
_벚나무 가지엔 벚꽃이 살지 않는다
'요즘 작가는, 자신이 늙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동갑내기인 아내가 늙어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작가는 불가와 선승들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죽음에 대한 의미를 찾아간다. ‘삶이란 차 한 잔 마시고 가는 일에 다름 아니다.’ 함께 늙어 가며 같은 무늬로 동화되어 서서히 세상이라는 공기 속에서 아내와 한 몸이 되어 감을 깨닫는다. 작가는 자신이 지나온 삶의 마당에 놓여 있는 찻잔을 바라본다. 얼마 남지 않은 찻물이 햇살에 반짝이며 한 점의 눈부신 빛을 반사하고 있다.'

얼굴은 그 사람의 역사가 써 내려간 하나의 풍경이다
절은 절마다의 풍경과 함께 늙어 간다
슬픔이 없는 곳에 슬픔이 있다
침묵을 채워 마음을 비우는 힘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곳에서 나는 모든 이들을 만나러 간다
죽음보다 더 강한 등불
벚나무 가지엔 벚꽃이 살지 않는다
삶은 진리가 아니라 진실 속에서 살다 가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죽음이라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조용히 세상과 함께 늙어 가는 일이란
삶은 차 한 잔 마시고 가는 일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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