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간략설명 :절을 찾는 분들을 위해서 저도 뭔가 선물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가진 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진 것이 있어야 드릴 것이 있겠지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 제 것은 없습니다. 혹 내가 내 것처럼 쓸 수 있는 것들도 사실은 남이 내게 사용할 것을 허용해 준 것들일 뿐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은 여러분 모두가 정말 소중한 분들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것과 부족한 한 권의 ‘프로포즈’ 뿐입니다.
상품간략설명 :이땅 남쪽의 맨 끄트머리에 자리잡은 미황사.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그곳은 폐사에 가까운, 퇴락한 옛절이었다. 하지만 그 궁벽한 산골 절을 찾는 사람이 이제 1년에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또 그곳에 머물며 템플스테이 하고 싶다고 발길을 두는 사람도 매해 5천 명을 넘어선다. 이 궁벽한 산골의 작은 절은 어떻게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됐을까? 최악의 상황에서도 장점을 발견해내고 세상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수행자의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