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10대를 위한 반야심경 - 내 마음의 좋은 습관 기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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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
판매가 | 13,050원 |
저자/출판사 | 사이토 다카시 / 불광출판사 |
적립금 | 650원 (5%) |
수량 | |
페이지수 | 79 |
발행일 | 2022-02-11 |
ISBN | 9788974799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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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가이드시작하면서 | 이럴 때 반야심경
이 책의 사용설명서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호흡법
1장 반야심경, 이것만 알아도 성공!
강해지고 싶다면 이 주문을
주문은 언제 쓰는 것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빈 것’
빈 것이라니? 뭔데?
반야심경(전문)
반야심경(번역)
이야기1 귀가 없는 호이치
이야기2 신비로운 지혜, 반야
2장 반야심경, 뜻을 알면 더 신비해!
알아봅시다 1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는 원래 텅 빈 것일지도 모릅니다
알아봅시다 2 있는 것은 없고, 없는 것은 있다고?
알아봅시다 3 모두가 각각의 세계를 보고 있을 뿐일지도 모르지요
알아봅시다 4 보이는 모습도, 들리는 소리도, 너와 나는 서로 다르지요
알아봅시다 5 괴로움이 원래는 없는 것이라고요?
알아봅시다 6 저것도, 이것도 속 끓일 일없이 본래는 없는 것일 수도있어요
알아봅시다 7 처음부터 없기 때문에 가질 것도 없는 것이지요
알아봅시다 8 걱정할 것도, 두려울 것도 없다고 하니 와~ 기쁘지 않나요?
알아봅시다 9 옛날도, 지금도, 앞으로도 올바른 길을 잘 가려서 나아갑시다
알아봅시다 10 지금부터 시작하는 소중한 주문
알아봅시다 11 모지사바하, 깨달음!
마치면서 | 우리 마음은 연습이 필요하답니다
옮기면서 | 진짜 행복해지는 법
어라? 말의 울림과 리듬을 느끼는 사이
마음이 편안해졌네!
교육심리학자인 사이토 다카시는 문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핵심을 간결하게 살리는 글쓰기로 유명하다. ‘지식은 지금 내 삶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작가의 신념은 이 책 《10대를 위한 반야심경》에도 이어져 있다. 저자는 중학생 때 어두운 캠핑 텐트 안에서 친구가 읊는 반야심경을 처음 접하고 왠지 모를 든든함을 느꼈다. 훗날 그 든든함의 이유가 입으로 읽는 ‘독송’에 있음을 알게 되면서 반야심경의 진정한 의미를 깨쳤다.
서문에서 저자는 ‘반야심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히고 힘차게 살아가게 도와주는 힌트가 담겨 있는 경전’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다음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반야심경을 읽어가다 보면 그 힌트가 무엇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고 한다. 첫째, 반야심경은 주문이다. 둘째, 반야심경은 ‘빈 것(공空)’이라는 바탕에서 쓰인 어떤 지혜이다.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일상에서 체험함으로써 그 뜻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반야심경의 핵심 문장을 자꾸 반복해서 읽어보라는 권유로 시작한다. 뜻을 몰라도 되니 일단 입에서 저절로 튀어나올 때까지 되뇌라고 한다. 그리고 발표를 앞두고 긴장한다거나, 화가 날 때, 기분이 가라앉을 때마다 외워 보라고 한다. 정신을 집중함으로써 마음이 고요해지고 편안해지는 이치를 아이들 스스로 체험함으로써 깨치도록 한 것이다.
“반야심경은 260개의 한자로 된 아주 짧은 경전이지만, 그 뜻은 바다처럼 넓고 깊답니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 마세요. 바닷물에 살짝 혀를 대도 짠맛을 느낄 수 있듯이, 이 책이 반야심경의 큰 줄기를 맛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마음을 텅 비우는 게
‘깨달음’이라고? (너무 쉽잖아!)
반야심경을 외우며 말의 울림과 리듬을 느껴보는 1장에 이어 2장에서는 반야심경의 뜻을 문장 하나하나 살펴보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 핵심은 ‘세상의 성질(본질)은 빈 것(공空)이라는 것’. 저자는 양파를 예로 든다. 양파를 자꾸 벗기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없음을 발견한다. 알맹이가 있을 줄 알았는데 텅 비어 있는 양파처럼, 세상의 모든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공하다는 것이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일들 또한 모두 마음이 만들어낸다. 가령 친구가 나를 미워한다는 생각에 우울해하거나, 아직 치르지 않은 시험에 대해 잔뜩 걱정하거나, 지나간 일을 곱씹으며 후회하는 것도 내 짐작일 뿐이다. 불안, 초조, 짜증, 화, 부끄러움, 떨림, 두려움도 마찬가지이다. 본래 없는데 있다고 생각하면서 끙끙거리는 우리에게 반야심경은 외친다. “전부 다 착각이야! 실체는 없어!” 끙끙거리는 마음은 상황을 더 힘들게 하고 일을 꼬이게 한다. 그러니 힘든 마음을 없애고 본래 고요한 마음으로 돌아오도록 주문을 외워 날려버리라고 한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주문을 자꾸 외우다 보면 끙끙거리는 마음은 사라지고 어느덧 마음에 공간이 생겨 편안해진다. 그러니까 반야심경은 무심해지는 스위치인 셈이다. 반복적인 주문으로 문득 무심해져서 차분해지기, 이것이 반야심경이 추구하는 깨달음이다.
”어떤 소리가 누구에게는 아주 기분 좋게 들리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게 들리기도 합니다. 나는 폭신폭신한 식빵을 좋아하지만, 그건 나의 취향일 뿐 바삭바삭한 프랑스빵을 맛있다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무엇이든 ‘절대’라고 하는 것은 없으니, 사람에 따라 주어진 조건과 상황에 따라 다른 법입니다.”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연습!
붓다는 치열한 공부 끝에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깨쳤다. 모든 괴로움은 ‘마음’에서 비롯됨을 알고, 괴로움이 일어나고 꺼지는 과정과 원리를 자세하게 가르쳐주었다. 오온과 십이처, 사성제, 십이연기 등 마음의 구조에서부터 해결법까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응축한 경전이 바로 반야심경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반야심경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이 책은 ‘핵심 쏙쏙 반야심경’이다. 한편으로는 종교적 색채 없이 인문학적 분석으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인문 교양서에 가깝다.
그러나 반야심경의 진짜 핵심은 이러한 ‘앎’에 그치지 않고 도리어 이 앎마저 실체가 없다고 말하는 데 있다. 앎에 매달리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본래 목적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 반야심경에 등장하는 사리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잘 이해한 똑똑한 제자이다. 그런 사리자에게 관세음보살은 이렇게 말을 건넨다. “사리자 님, 당신이 부처님 가르침을 열심히 공부해서 차곡차곡 지혜를 쌓은 것은 대단한 일이지요.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랍니다. 진짜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줄게요. 들어보세요.” 부처님 가르침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가르침만 붙들고 지낸다면 진짜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것. 우리 마음은 한 번의 공부보다 흐트러지지 않도록 반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반야심경의 진정한 가르침이다.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쉬지 않고 요동치는 마음을 없애고, 마음속에 고요함을 갖추기 위한 ‘마음의 연습’입니다. 연습을 자꾸자꾸 해가다 보면 습관이 되지요. 이런 습관은 틀림없이 여러분의 삶에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