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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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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잡설품
정가 14,000원
판매가 12,600원
저자/출판사 박상륭/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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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535
발행일 200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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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륭전집 (전4권)

    108,000원

책소개

동서고금 종교 신화 철학을 아우르는 심오하고도 방대한 사유와 우주적 상상력으로 한국문학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다져온 작가 박상륭의 신작. 작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의 글을 잡설(雜說)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잡설이란 “경전과 소설 사이에 있는 글”이라는 뜻이다. 중생들이 경전을 읽어 이해하기 쉽지 않으므로, 중생들의 귀에 들어가도록 호소력 있게 쓴 글의 형식이라는 것이다. 품(品)은 『금강경』등의 불교 경전에서 내용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되는 형식이다.

『잡설품(雜說品)』은 200자 원고지 2천 매를 훌쩍 넘는 방대한 분량에, 등단 이후 40년 넘게 농축되어온 박상륭 문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이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죽음의 한 연구』의 제5부가 될 마지막 책인 셈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중국 선종의 육조대사 혜능을 주인공으로 한 『죽음의 한 연구』가 제1부라면, 여기에 이어지는 3부작 소설 『칠조어론(七祖語論)』은 혜능 이후 대가 끊긴 선종의 칠조대사를 가상으로 내세운 제2부부터 제4부까지이다. 여기에 마침표를 찍는 『잡설품(雜說品)』이 제5부가 되는데 역시 가상의 인물인 팔조대사가 등장한다.
(물론 5부작이라고는 하나 연속되는 이야기가 아니니 『죽음의 한 연구』, 『칠조어론(七祖語論)』, 『잡설품(雜說品)』을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이 일련의 소설에 대해 줄거리를 간단히 정리하면 육조는 죽음과 삶의 문제를 탐구하고, 칠조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난행고행을 하며, 팔조는 인간의 해탈을 이루고자 한다. 그런데 이러한 탐구의 과정이 선불교만을 통해 이야기 되는 것이 아니라, 불교, 기독교, 천주교, 힌두교, 라마교, 조로아스터교, 자이나교 등의 다양한 종교와 철학, 민담, 패설, 신화 등을 넘나들며 하나의 소설, 박상륭의 표현대로라면 하나의 잡설로 형상화된다.

일반 독자로서는 그의 지식과 사유의 깊이에 허우적거리며 숨이 턱턱 막히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고급 소설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박상륭
생존작가로서는 전례 없었던 1999년 예술의전당의 '박상륭 문학제', 평론가 김현이 "이광수의 '무정'이후 가장 잘 쓰인 작품"이라고 격찬했던 『죽음의 한 연구』, 심지어 '박상륭 교도(敎徒)'라고까지 불리우는 일군의 독자들. 소설가 박상륭 앞에 붙는 레테르이다.

박상륭은 1940년 8월 26일 전북 장수군 장수면에서 9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태임을 하기에는 늦은, 어머니 나이 마흔다섯 살 때, 그는 태어난다. 허리굽은 촌로인 어머니가 거무스름하게 탄 얼굴로 학교에 오면 어린 박상륭은 수치심을 느껴 숨곤 했다. 나중에 이런 것은 어머니 콤플렉스의 변용으로 작용해 박상륭 소설의 핵심을 이루게 된다. 장수의 대농으로 꼽히던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유복한 환경에서 책과 더불어 유년기와 초년기를 보낸다. 그는 어릴 적에 유교적 전통 속에서 한학을 익힌 아버지로부터 동양학을 배우고, 천자문을 읽을 무렵에는 아버지가 읽어주는 두보의 시에 귀를 기울이며 자란다. 게다가 형과 누이들도 모이면 문학 이야기를 하는 등 어릴 적부터 박상륭은 문학적 분위기에 둘러싸여 자연스레 문학에 대한 꿈을 키웠다.

장수국민학교를 거친 그는 1956년 장수중학교를 졸업하는데, 병상에 누워있던 어머니가 심장 마비로 숨진 것도 같은 해의 일이다. 어머니의 죽음은 박상륭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준다. 부유하던 집안도 많이 기울어 박상륭은 이윽고 농고 진학을 결심하게 된다. 이 무렵 박상륭은 5백여 편이나 되는 습작시를 써대는데, 이것은 문장의 기본기를 다지는 훌륭한 훈련이 된다. 장수농고에 입학한 박상륭은 계속 시 쓰기와 책읽기에 몰두하며 문예부에서 활동한다. 1959년 1회로 장수농고를 졸업한 그는 이태 뒤인 1961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한다. 스물 세 살 때 「사상계」에 「아겔다마」가 입상해 등단하고, 이어 「장끼전」,「강남견문록」등을 발표한다. 1969년 캐나다로 이민가 서점 노스셔 북스(North shore Books)를 경영하기도 했으며 1969년 영구 귀국하였다.

박상륭 소설은 인류의 '원형'을 찾아가는 기나긴 도정이면서 죽음을 통한 삶과 생명의 이해라는 형이상학적인 관념성을 소설작업의 일관된 주제로 삼고 있고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일상 어법을 깨뜨리는 난해하고 유장한 문체와 철학적 사유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작가는 "저는 글쓰기를 통해 종교나 샤머니즘과는 다른 어떤 '원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생명이겠지요."라고 말한다. 박상륭의 소설은 "명민한 자아 의식, 언어 구축, 영적 직관을 각기 확보하고 있는 우리 문학의 근대적 탈근대적 성과물"(김정란) 또는 "종교 인류학의 시각으로 근대의 뿌리를 우리 문학 안에서 찾으려는 여행"(김인환)으로 이해된다. 흔히 그의 소설은 「뙤약볕」,「남도」연작,『죽음의 한 연구』를 포괄하는 장타령 시리즈인 「각설이」연작 등의 형태로 나오는데, 달리 찾을 수 없는 주제 의식을 앞세운 형이상학적 소설이라는 점에서 어떤 작가의 세계와도 비교되지 않는 독자성을 확보하고 있다.

기독교, 불교, 연금술, 설화 등의 우주관을 공통된 구조로 보면서 죽음을 통해 불멸적인 인신의 구극을 완성하는 고행의 과정을 서사적으로 구현하는 장편소설인 『죽음의 한 연구』의 속편격인 4부작 『칠조어론』은 무려 17년에 걸쳐 완성한 노작이다. 1998년에 첫 산문집 『산해기』를 출간하여 독특한 형식과 문장으로 주목받았으며, 같은 해에 1994년부터 발표한 중단편 8편을 묶은 창작집 『평심』이 출간되었다. 1999년 4월에 박상륭문학제가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으며, 『평심』의 표제작 「평심」으로 제2회 김동리문학상을 받았다. 이외의 작품으로 『신을 죽인 자의 행로는 쓸쓸했도다』『잠의 열매를 매단 나무는 뿌리로 꿈을 꾼다』『열명길』『아겔다마』『소설법』등이 있다. 최근작으로는 2008년 5월에 출간된『잡설법』이 있다.


목차

'자라투스트라' 박상륭을 기다리며_김윤식

1. 家出
2. 카마(愛)
3. 아르타(義·意)
4. 宇宙樹-익드라실
5. 時中
6. 所中
7. 달마(法)
8. 목샤(解脫), 혹은 出家



해설│쓰러지는 우주를 말로 쌓기_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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